
아스날의 간판급 스타일리쉬 꽃미남 3 : 앙리, 융베리, 피레
축구를 잘 모르더라도, 아스날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팀이다.
………화성인(=여자)이라면 말이다.
그만큼 이 팀에는 앙리, 피레, 융베리(My Puma의 두 주인공)와 같은
지금 바로 옷 갈아입고 패션쇼 무대에 서도 하나도 안 어색할 것 같은 프랑스산 스타일리쉬 미남 가이들이 줄줄이다.
(융베린 프랑스 아니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팔러, 캠벨와 같은 약간은 아스날스럽지 않은 아저씨 스탈의 선수들도 곳곳에 눈에 띄지만
눈부신 몸매와 단순히 잘생겼다고만은 표현하기엔 부족한 세련된 분위기에 패션 감각까지 튀어버리는 몇몇 오빠들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빌 때, 우리 언니들은 꺅-하고 뒤로 넘어가며 아스날의 이름을 외칠 수 뿐이 없다.
확실히 아스날은 원시적인 숫컷의 남성미보다는 도회적인 세련됨으로 다가오는 팀이다.
선수들도, 경기 방식도…
그런데 오늘 거칠기 그지 없었던 토튼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내 눈을 사로잡았던 선수는
그 프렌치 코넥션에서 비껴나간 나이지리아 특급 no 25 ‘카누’였다.
어떤 선수는 골이나 전체 경기 내용과 무관하게, 단 한 장면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전반 중반, 미들필드에서 한 사람 제끼며 골 문 쪽으로 공을 패스하던 카누가 그랬다.
막 할렘가에서 튀쳐나온 듯한 외모, 비비꼬은 레게 머리, 거리 한 귀퉁이에서 마약이라도 팔아야 할 것 같은 인상
그래도 거너스이기에 팔과 다리는 쭉쭉이다. (선수 뽑을 때 팔, 다리 길이 제한이라도 두는 건지)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랩이나 힙합 댄스를 해야 어울릴 것 같은 저 신체와 움직임으로 공을 콘트롤 할 때
그건 마치 어떤 고도의 숙련으로도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동물적 감각의 절정을 보는 듯 했다.
오늘 카누는 팀의 승리에 아주 결정적인 기여를 하진 못했다.
하지만 계속 지켜보게 될 것 같다.
그의 움직임을 보는 것이 즐겁다. 거기엔 내 마음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었다.
지켜보며 확인해 보련다. 정말 특별한 게 있는건지…순간의 착시현상인지.
그리고 앙리군!!
오늘은 앙리군 대수난의 날이었다.
목을 다쳐 죽을 것 같은 분위기로 쓰러지고, 골킾과 충돌해 공중제비를 돌지않나, 계속 맞고 부딪치고 넘어지고…
결국은 한 골도 못 넣고. 심지어 결정적 1:1 상황에서 못 넣고. (피레가 받아 넣다)
하지만, 오늘은 앙리군이 한껏, 제대로 폼잡은 날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거의 죽을 것 같은 분위기로 고통스러워하다가 (진짜 실려나가나 했다)
부축하는 의료진의 팔을 내팽개치며 다시 그라운드로 나설 때
그 투지에 불타는 후까시스러운 표정은 정말 슬램덩크 속의 한 장면 같았다. 매력 발산 120프로…
정말 야밤에 좋은 구경 했다.
(단시간 내 효과적으로 여자 맘 홀리고 싶은 남성분들에겐 필수 벤치마킹 요소. ^^;)
당연히 라인 밖으로 넘어갈 공을 그 특유의 상상초월 스피드로 쫓아 슬라이딩으로 살려낼 때
런던의 경기장에서도 한국의 유진이 방에서도 똑같이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그는 확실히 스타다.
경기력도 좋았다!! 오히려 두 골이나 넣은 11라운드의 vs 리즈 때보다 움직임도 나은 듯 했다. 골을 못 넣어 그렇지…
다 좋다. 다 좋은데, 단 한 가지 눈물나는 사실은
저러코롬 큐트하고 섹쉬를 넘어선 수퍼 섹쉬 앙리군이 유부남이란 거다.
안 믿어진다. 안 믿고 싶다…………..도리도리도리 ㅋㅋ
역전의 골이 되었던 두 번째 융베리의 골은 상대방 선수 ‘카’의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2:1 아스날 승)
해설자 왈 : 이번 시즌 아스날 운이 정말 좋네요. 정말 운이 좋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안 돼네요.
유진이 토 : 아스날은 운이 엄청 좋기도 하지만 엄청 나쁘기도 하답니다. 운이 나쁜 경기(대체로 챔스 경기)를 보다 보면 정말 어떻게 이보다 더 운이 나쁠 수도 없는 팀이죠. 그럴 때도 역시 운이 나쁘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안 돼요. 아스날은 참 특이한 팀이죠.
오늘 전반의 수비는 솔직히 좀 한심했다.
그렇게 골문 앞을 뻥 뚫어놓다니….그 상황에서 못 넣은 토튼햄이 억울한 거지.
후반 베르캄프, 에두 투입 이후 공격과 수비가 모두 더 정돈된 느낌.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한,두 선수의 자리가 크다.
어쨌든 아스날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위. 승점 30점. 내일 경기와 무관하게 1위는 지켜진다.
거너스……………화이링~~~~~~~~~~~~~
# 그간의 축구 쫑알쫑알
- 드디어 아스날이 챔스리그에서 다나모 키예프에게 1승을 거두었다. 후반 89분 애쉴리콜의 극적 골에 힘입어…이걸 봤어야 했는디…앞으로 두 경기 모두 잡읍시다. 챔스 리그 내내 쭉쭉빵빵 스타일리쉬 그대들이 보고 싶소.
- 지난 주 리즈 UTD의 경기는 솔직히 너무도 일방적인 맥빠지는 경기였다. 경기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상대로 한 4:1의 승…이런 때 앙리군, 헤트트릭 같은 거나 가볍게 함 해 주지. (앙리 2골)
- 피레는 멋쟁이지만, 내 스탈은 아니다. 같은 이유로 난 다니엘 데이 루이스, 데이비드 커퍼필드 류의 남자에 대해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가다보면 결국 Jesus로 수렴되는 부담형 미남 마스크
- 프리미어 10라운드 맨유 vs 풀햄 경기에서 이나모토가 너무나 감각적이고 깨끗한 발리 슛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3:1풀햄 승)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지성, 영표, 천수, 종국, 기현 등등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 그 담담 날인가 아약스 vs 아이트호벤의 경기를 보는데, 지성쓰가 거의 골문 앞까지 멋지게 밀고 가다 몸싸움에 밀려 픽-하고 쓰러지는 걸 보고 눈에 불이 났다. 진짜 개소주라도 한 박스 보내야 하나 싶을 정도로…이나모토 때문이라도 꼭 넣어주길 바랬는데…(지성쓰가 2골 넣기 전이다)
- 그 아약스 vs 아이트호벤은 정말 피튀기는 대단한 경기였다. 라이벌전으로 패싸움에 가까울 정도의 격렬했던 데다다, 극적인 역전에 역전을 거듭…간만에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었던 경기.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 언제 그런 경기를 봤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이, 챔스리그 D조 예선 유벤투스 vs 갈라타사라이 전을 들 수 있겠다. 이 이름도 애려운 갈라타사라이….처음엔 무시했지만, 전혀 무시할 팀이 아니었다. 유벤투스마저 긴장하게 한 터키 특유의 정신력….창과 창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경기력과 투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패스 미스가 나자 그라운드를 주먹으로 내려치던 네드베드의 승부욕. 무시무시했다. 유벤투스는 강하며 멋진 팀이고(아스날과는 전혀 다른 매력), 네드베드는 만세 삼창을 불러줘야할 선수다.
- 다비즈도 여전하다. 공격할 땐 상대방 골대 앞에, 수비할 때 팀 골대 앞에…할튼 무지하게 뛴다. 싸움소? 아니, 괴물같아.
- 레알소시에다드와 유벤투스가 경기할 때 난 누구를 응원하게 될까? 나로선 역시…유벤투스. 하지만 천수가 교체되어 나온 순간부터 모순이 시작된다. 천수가 크로스를 넘길 때마다 그게 골로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천수, 꽤 날카롭다.그래 유벤투스는 절대 강자고 꼭 소시에다드를 이기지 않아도, 충분히 16강..을 넘어 결승에 까지도 올라갈 수 있으니까…유벤투스가 굳이 이길 의지가 없었던 경기에서 0:0 무승부. 유베는 16강 진출 확정.
- 이상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대체로 릴랙스한 상태로 보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 보다도 레알의 선수들을 모두 다 좋아하는데, 어쩐지 열심히 응원이 안됀다. 그들의 움직임은 신의 경지(기교가 더 이상 기교로 느껴지지 않는, 로스트로포비치가 첼로를 연주하는 경지)지만, 사람을 흥분하게 하는 플러스 알파가 안 전해진다. 하지만 경기를 보다보면 흥분하는 대신 어느새 입 헤 벌리고 멍하니 감탄을 하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 아스날 경기를 2주 연속 해 주다니, MBC ESPN이 너무 이뻐질라구 하구 있다.
유진님은 정말 관심분야가 아주 다양할뿐만 아니라 심지어 깊이도 있으시군요.
어쩜 그렇게 튝구와 튝구인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신지 놀랍군요.
정말 앙리만큼 이쁜 분인거 같아요. 아니다. 앙리는 앙리일뿐이니까 앙리보다 이쁜 분이에요. 푸헬~*
님께 제가 재딩일때 제일 좋아하던 곡 Whiter Shadow of Pale을 들려드리고 싶군요…
사심없이 사시는, 아니 사심이 만약 있어도 발각되지않는 영리한 유진님이 되어 BoA요…
안녕하세요~ㅎㅎ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앙리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네요..
전 워낙 첼시를 좋아하다보니 클럽에서의 앙리보다는
프랑스 대표팀인 앙리가 더 좋다는….^^케케
챔스에서 아스날이 좀 안좋았긴 했지만 어제부로 부활!~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앙리,융베리,피레가 골을 넣었네요..ㅎㅎ
하지만…저에겐 역시..
에두와 베르캄프가 들어왔을때의 아스날이 더 좋네요..-0-ㅋㅋ
비에리, 레코바, 반 데르 메이데가 다 들어온 인터밀란을
인터밀란 홈 구장에서
비에이라도 베르캄프도, 윌토르 로렌 팔러 키언도 없는 50프로의 전력을 가지고
5:1로 깨다?
아무도 없었던 인터밀란에 풀 전력, 하이베리 홈구장에서 3:0으로 져놓고??
아스날은 진~~~~~~~~~짜!! X 100 희한해.
난 끝에 10분밖에 못 봤지만(섹스앤더시리 땜시 깜박 했으 어떻게 이런 일이ㅠ.ㅠ), 들어보니 앙리가 작두 탄 날이었더군. 아앗 이런 경기를 놓치다니 으으으
할튼 아스날 땜시 심장마비 걸리겄다..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어쨌든 이겼으니 만세다….모스크바 잡고 16강으로!
글고 …
나 호나우두, 지단도 좋아하지만, 그 활약상을 지켜보던데 올해의 선수상은 분명 앙리가 타야한닷. 후보로만은 만족할 수 엄써!
아스날은 잘하긴 하는데 좀 분위기를 잘타는듯..-0-
네덜란드 선수는 베르캄프밖에 없는데 상당히 네덜란드 국대 같은 느낌이;;
전 아무리 앙리가 잘 한다고 해도…
지단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대 5명중 한명으로 뽑혀도 될 실력이라죠? 뭐 펠레와 마라도나등과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지단이 받아야한다고 생각을…-0-
지단없는 레알과 프랑스는 생각조차 할수 없죠…앙리 없는 프랑스도 좀 심각하지만…케케
하지만 앙리 보다 지단에게 한표!!
시성환!! 너……………………………………….
유진님 저랑 같은 아스날 팬이시군요 ^^
저는 비에이라 팬이고요.. ㅋㅋ 앙리 넘 잘해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찾은사이트인데.. 이제 자주
들여려야 될듯 ㅋㅋㅋ
글고요 아스날 카페 가입하셨는지요?
아스날 카페에 와서 글 많이 남겨주세용 ^^
저의 닉네임은 4비에이라4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