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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July, 2003

간만에 두 가지 IT 업계 뉴스

아이비즈넷을 아이뉴스24가 인수한 듯 하구요.
벅스에서는 드디어 오프라인 프랜차이즈업을 시작했군요.

아이비즈넷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이비즈넷이 보다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 회원 이용약관을 부분 개정합니다. 아이비즈넷의 운영을 과거 피코소프트에서 inews24가 담당하게 됨을 알리고 쇼핑몰과 같은 일부 서비스의 잠정 중단, 회원 및 회원 정보에 대한 문구 수정이 골자입니다.

아이비즈넷 약관 변경 공지 (7월 25일 아이비즈넷 뉴스레터에서)

이렇게 되었군요. 어떤 식의 인수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이뉴스24도 형편이 좋지 않을테니 큰 돈을 주고 사오긴 힘들었겠죠. 피코쪽에서는 아이비즈넷이 계륵같은 존재였겠고. Anyway.

(잠시 만감교차진행중….)

그간의 아이비즈넷 상황이야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걸테고(모르시겠으면 사이트를 가 보시면 바로 느낌 옵니다.), 지금은 무조건 아이뉴스 24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2003년 IT업계의 열혈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그런 진한 컨텐츠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가슴에서 나온 컨텐츠에 목말랐던 이 업계 사람들을 다시 모일 수 있게 하기를. 나아가 2000년 아이비즈넷이 이 업계에서 가졌던 상징적인 의미까지 되살려, 2003 닷컴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햐..조~오타. 갑자기 해피해지네)

개인적으로는 김중태 선생님 컬럼 좀 다시 보고 싶습니다. 불과 3회 연재 후 끝났는데, 너무 아쉬워요.

김중태 컬럼 ‘콘텐츠 유료화 성공을 위한 세가지 법칙 (1)”

이 링크를 눌러보고 글을 읽어보면 왜 아쉬운지 이해가 되실 것임. 너무도 당연한 말인데, 어렵고 복잡한 얘기나 기술을 들먹이는 사람들은 많았지, 이런 인간사의 당연히 말을 하는 사람이 없더란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하루동안 부여된 시간은 같다…이보다 더 당연한 말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당연한 전제에서 시작하기에 당연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결론이 나오더라는 것이죠.

벅스의 맥주 사업 얘기는 어디보자..지난해 봄? 약 4월쯤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참 신선했죠. 맥주라..맥주. 왜 예~~전에 옛날 옛적 유진이가 html 배우던 시절 벅스뮤직에 맨 처음 붙어있었던 부가 서비스가 뭐였는지 아세요? 책 사이트였답니다. 근데 일반 책이 아니라 참고서를 팔았드랬어요. 처음엔 왠 뜬금없는 참고서? 했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들어와서 음악 듣는 아이들이 대개 중고딩들이니 그 옆에서 그 아이들 필요한 참고서 파는 것도 참 말이 되는 발상 아닌가요? 음악과 맥주도 그처럼 궁합이 맞네요.

벅스 뮤직 오프라인 사업 기사 보기

지난 24일 오픈한 벅스밸리 1호점은 약 60평의 규모에 자유로운 공간 구성과 오렌지색 인테리어로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음악서비스업체답게 벅스는 벅스밸리 매장 내에 `주크박스’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크박스’는 벅스뮤직 개발팀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평상시에는 인터넷 서핑과 메일 검색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벅스뮤직이 선곡한 느낌별, 상황별, 계절별, 날씨별, 음악장르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한 신청곡도 받는다.

새삼 당시 몇몇 사람들과 그런 식의 사업 방식 (라이센스가 아닌 직접 오프라인 사업 진출)에 대해 왈가왈부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야후 같은 데선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꽤 많은 돈을 받고 각종 프로덕트, 잡지, 문화 상품에 브랜드 라이센싱 해 줬거든요. 비록 변두리지만 (부천 근처의 역곡 내지는 송내쯤?) 그래도 이름 들으면 알만한 백화점에 야후 스토어가 입점한다고 신문 기사로도 났었고. 하기야 그래서 한 두해 라이센스 피를 챙기기 했다지만, 불과 1년이 지난 지금 서바이벌 한 게 없네요.

한편, 올해 또 다시 벅스 사이트에서 유저들을 대상으로 맥주 프랜차이즈 모니터링 요원을 뽑는 것을 보고 다시금 무릎을 쳤죠. 맥주 체인점들에 대한 평가와 좋은 점, 나쁜 점 리뷰하는 거였다고 기억해요. 예전에 벅스 플레이어 개발할 때의 방법론을 맥주 프랜차이즈업에도 똑같이 적용하는구나. 어쨌든 요지는 진짜로 소비자의 말을 듣는다. 소비자의 가장 밑바닥 니드를 파악해 그것을 구현한다는 것. 벅스의 힘입니다.

이런 벅스만이 가진 파워는 그 회사 짱으로 계신 박사장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참 대단하신 양반이라는 얘기만은 여러 분을 통해 들었어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야말로 ‘칼있수마’ 와 Makga (^^;;) 그 자체시더군요.

음반업계로부터는 죽일 놈 소리를 듣는 미운 오리새끼일지는 모르지만, 이 업계에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그 대단하신 음반업계와 한 판 대놓고 붙을 수 있는 힘을 키운 업체가 생겨났다는 게 사회 문화적 맥락을 모두 떠나 매우 기분 좋습니다. 뭐 이것저것 생각하면 간단치 않은 문제지만요.

우흡!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더운 날 축구 보기

야..우리집 짠순이 뎀비가 에어콘 트는 데 토를 안 달 정도로 참 많이 덥네요.
유진이는 온통 축구에 빠져 있어요.

피스컵에 한일전에 오늘은 챔피언스 월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셀틱 FC>전도 재방송으로 보고(해설자 아저씨가 자꾸 ‘반니스텔루이스’라고 하는데 웃겨서 죽는 줄 알았음. 긱스는 졸지에 24살 되버리구..), 스타TV에서 해 주는 아시아컵 <버밍험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맨유는 아주 날더라구요. 베컴 정도 없다구 확 무너질 그런 팀은 절대 아님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말이죠.

이밖에도 지금 미국에서 하는 챔피언스 월드는 아주 쟁쟁해요.

7월 31일(목), 새벽5시. AC 밀란 VS FC 바르셀로나
8월 1일(금), 오전9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유벤투스
8월 4일(월), 오전9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르셀로나

하나도 빼 놓을 수가 없지만 특히나 맨유와 바르셀로나. 호나우딩요 뺏긴 맨유의 설욕(?)전이 되리라고 보는데, 딩유는 그 날 출전을 안 한대요. 8일부터인가부터 출전한다고 하드라구요.

무엇보다 다음 시즌 라리가는 정말 환상이죠.
딩요가 합류한 바르셀로나와 베컴까지 가세한 지구 방위대 레알의 끌라시코 더비는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가 될 듯 하네요. 12월 7일. 달력에 표시까지 해 놨답니다. 거기에 천수가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까지.

주는 거 없이 미운 애가 천수였는데, 천수 덕에 라리가 중계를 공중파에서도 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특한 것 같으니라구…머리 모양 어째도 좋아. 열심히만 뛰어다오.

베론은 첼시로 이적한다는 건지, 레알은 밀리토 탈락시키고 수비수로 누굴 영입하겠다는 건지, 아스날 유니폼 너무 깨서 앙리 마킹으로 하나 사고 싶은데 무지 고민된다는 거…여기 오신 분들은 유진이의 이런 얘기를 기대하고 오시진 않았을 것 같은데, 전 점점 더 ‘넢’으로 빠져 들어만 가고 있네요. 유진닷컴을 축구 사이트로 바꿔야 하나? ^^

사이트 개편하면, 기대하실 인터넷 얘기도 많이 쓸께요. 맞아 요새 정말 흥미로운 양상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확실히 블로그가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준 것 같구요. 집단적 커뮤니티에서 개인이 핵이 되는 풀뿌리 커뮤니티로 또 한 번의 전기를 맞고 있는 듯.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랄지 지각 변동이란 게 전 좀 느껴져요. 다음은 전자에선 확실히 승자였지만, 후자 쪽에서 발걸음이 좀 늦는 것 같구요. 사실 다음이 뭘 준비중인지는 몰라요. 다만 다른 곳에서는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는데 그게 안 보이니까. 아무래도 기존 떼거리 커뮤니티가 워낙 탄탄하니 오히려 새로운 변화로의 행보가 조심스러울 수 있겠네요.

저는 집단 커뮤니티 ↔ 개인 커뮤니티로의 확장과 통합이 다음(next) 포털의 주요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렇게 본다면 네이버는 너무 벌리는 것 같기도 해요. 어찌 수습하려고? 하지만 바로 지금이 네이버가 커뮤니티로 다음을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챤스라고 본다면, 네이버가 가쁜 발걸음도 이해가 되는 것이죠. 단, 이런 저런 눈을 확 사로잡는 팬시한 서비스 몇 개 말구요, 그것들을 가지고 큰 그림을 어떻게 맞출지가 자못 궁금해요.

오늘은 뜬금없이 누군가에게 이런 멘트도 날렸네요.

“다음은 여지껏 만들어 놓은 걸로 더 많이 뽑아먹자는 모드로 넘어간 것 같구, 네이버는 그래두 아직은 좀 더 만들어 보자는 모드인 것 같애”

혹시 다음 관계자 여러분들은 기분 나쁘지 마세요. 지극히 개인 의견이구. 그만큼 다음이 여지껏 만들어 놓은게 많다는 내용 아니겠어요? 네이버도 결국 그 길로 가야 할텐데 :-)

참!!
Special apology to 주재홍님.

부탁 잊지 않고 있어요.
사이트 빨리 바꾸고 아예 자료화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호스팅 회사가 안 도와줘요. 벌써 공부 다 하셨겠다..

유진이의 깨는 생각들 – 이건 정말 시리즈감이군.

네이버의 박정용 과장과 이야기하다
요즘 야후에서 광고하는 전문가 검색은 야후가 아니라 지식인에 붙여야 하는 거라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졌다.
뒤에 어쩌구 저쩌구 약간의 설명을 붙여.

박과장님은 여유있게 웃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그럴려고 하고 있단다.

‘그럴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내 멘트가 더욱 빛이 났을텐데!!!’

난 이렇게 웃긴 생각들을 하며 산다.

교보문고 사내 강의

인터넷 교보문고 워크샵 사내 강의 했답니다.
주제는 “고객 중심의 사이트 방법론”이었구요.

정진욱 이사님, 김정환 팀장님, 조정미 팀장님 외 모든 분들…
좋은 기회 주시고, 여러 가지로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기밀 사항인데요…인터넷 교보문고는 앞으로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제가 강의한 회사라서가 아니라요. ;-P
강사를 빙자해 그 속을 들여다 봤더니….팍 감이 오네요.
분위기와 팀웍이 워낙 좋아서 그게 어떤 식으로든 사이트에 안 드러날 수가 없겠드라구요.
교보문고..한 번 지켜들 보세요. (부담 팍~~팍~~ ^^)

> 교보문고 놀러가기~

미녀 삼총사2 (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로스트 하이웨이 이후로
이렇게 스토리 따라잡기 난해한 영화는 정말 간만. :-)

30분쯤 지나 내용 파악을 딱 포기하고 볼거리에 집중하니
뭐 그다지 본전 생각까지는. 그나마 요새 패션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_-;;
근데 많이들..늙었다. 카미의 주름, 드류의 살 등.
세월이 뭔지. 그놈의 돈으로도 못 막는 건가?

유진이가 캐스팅한 신세대 미녀 삼총사
: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시카 알바, 비욘세 놀즈 (어째 가수 출신이 둘이네)

구세대 미녀 삼총사 : 엘리자베스 헐리, 캐터린 제타 존스, 제니퍼 로페즈

미남 삼총사?
애쉬튼 커처, 라이언 필립, 빈 디젤 (왠지 그림이 안나오네..)
다시, 져스틴 팀버레이크, 조쉬 하트넷, 토비 맥과이어
(더 안나오네..혹시 몰라. 팀버튼이면 이 캐스팅을 가지고 명작을 만들 수도)

싸가지 삼총사 : 빅토리아(베컴부인), 데미무어, 기네스 펠트로우 ..와 재밌겠다. ㅋㅋ
(이들을 개인적인 성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냥 싸가지 삼총사라고 했을 때 딱 떠올려진 인물들)

국내판 미녀 삼총사 : 김희선, 전지현, 공효진
(환상의 캐스팅~~ 흡족 만족. 셋이서 활짝 웃으며 “하이 찰리~~~”하는 장면을 떠올려 본다면!!)

가수판 미녀 삼총사 : 효리, 김윤아, 미나 (차라리 무개념 삼총사라 불러다오)

국내판 미남 삼총사 빠질 수 없다 : 김성재, ..음 그리고 또 김성재. 갑자기 김성재가 끼니 붙여줄 다른 놈이 없군. 그럼 김성재 빼고. 원빈, 고수, 세븐 (튀는 애도 하나쯤) 아님 김남진?

유진아, ..참 잘~~도 노는구나. 이젠 일 좀 하지? :-)

이승엽의 300호 홈런볼과 최건

이승엽의 300호 홈런볼을 10만불(약 1억 2천이라나)에 사겠다고 나섰던
조선족 최웅제옹이 구매 철회 의사를 밝혔나 보다. (※ 기사 보기)
의미있는 이승엽의 300호 볼이 국내에 남아야 한다는 여론 압력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야구나 이승엽엔 별 관심이 없지만..귀가 땡긴 이유는.
최옹은 바로 록가수 최건의 아버지 아닌겨?

최건의 노래는 단 한 곡도 제대로 들어본 바가 없는 나이지만
그의 노래 ‘일무소유’의 가사만은 참 좋았다.
이렇게 따로 적어둘 만큼

일무소유(一無所有) :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

난 예전에 쉬지 않고 물었다. 네가 언제 나랑 갈 건지.
그러나 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날 웃었다.
난 너에게 나의 희망을 주겠어. 나의 자유도 함께.
그러나 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날 웃었다.

지금같으면
“당연하지, 그럼 아무 것도 가진 거 없는 너랑 가리?”이러면서 콧방귀를 팽팽 뀌어댔겠지만
(나이 30넘은 여자가 저런 감수성에 흔들리면 세상 살기 너무 피곤하다)
그 땐 희망과 자유 외엔 가진 것 없는 청춘이
그냥 쿨하게 다가왔다.

너무 쿨해서 자기 보고 (비)웃는 그녀에 대해 컴플레인도 안 하잖아.
사실 묘사 (“…웃었다”)에 충실할 뿐.

어쨌든 이젠 일무소유 아닌갑다. 그 아비가 홈런볼 하나에 10만불씩 내겠다니.
없을 때 잘할걸…그냥 웃기만 했던 그녀도 후회하고 있을까?

이런 멋진 것도 있다.

해결

눈앞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고,
늘 기회가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난 갑자기 너와 마주쳤고, 넌 날 보고 있었지.
머리 속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너를 먼저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
내일의 문제는 많지만 지금은 하나 뿐이다.

단순 사고의 극치. ㅋㅋ
짧은 가사 속에서도 기승전결의 전개가 참으로 드라마틱하지 않은가!
(문제 → 더 큰 문제 (위기) →갑자기 마주친 너 (반전) → 선택과 집중에 의한 극적 해결)

그런데 혹시…최건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의 사고뭉치 아버지였던 거 아닐까?? ^______^

사진 갤러리 업뎃

사진 갤러리에 태국 여행 사진 업뎃 했어요.
제가 느끼고 온 태국의 진한 향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리고저.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사진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