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즈넷을 아이뉴스24가 인수한 듯 하구요.
벅스에서는 드디어 오프라인 프랜차이즈업을 시작했군요.
아이비즈넷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이비즈넷이 보다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 회원 이용약관을 부분 개정합니다. 아이비즈넷의 운영을 과거 피코소프트에서 inews24가 담당하게 됨을 알리고 쇼핑몰과 같은 일부 서비스의 잠정 중단, 회원 및 회원 정보에 대한 문구 수정이 골자입니다.
▶ 아이비즈넷 약관 변경 공지 (7월 25일 아이비즈넷 뉴스레터에서)
이렇게 되었군요. 어떤 식의 인수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이뉴스24도 형편이 좋지 않을테니 큰 돈을 주고 사오긴 힘들었겠죠. 피코쪽에서는 아이비즈넷이 계륵같은 존재였겠고. Anyway.
(잠시 만감교차진행중….)
그간의 아이비즈넷 상황이야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걸테고(모르시겠으면 사이트를 가 보시면 바로 느낌 옵니다.), 지금은 무조건 아이뉴스 24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2003년 IT업계의 열혈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그런 진한 컨텐츠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가슴에서 나온 컨텐츠에 목말랐던 이 업계 사람들을 다시 모일 수 있게 하기를. 나아가 2000년 아이비즈넷이 이 업계에서 가졌던 상징적인 의미까지 되살려, 2003 닷컴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햐..조~오타. 갑자기 해피해지네)
개인적으로는 김중태 선생님 컬럼 좀 다시 보고 싶습니다. 불과 3회 연재 후 끝났는데, 너무 아쉬워요.
이 링크를 눌러보고 글을 읽어보면 왜 아쉬운지 이해가 되실 것임. 너무도 당연한 말인데, 어렵고 복잡한 얘기나 기술을 들먹이는 사람들은 많았지, 이런 인간사의 당연히 말을 하는 사람이 없더란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하루동안 부여된 시간은 같다…이보다 더 당연한 말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당연한 전제에서 시작하기에 당연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결론이 나오더라는 것이죠.
벅스의 맥주 사업 얘기는 어디보자..지난해 봄? 약 4월쯤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참 신선했죠. 맥주라..맥주. 왜 예~~전에 옛날 옛적 유진이가 html 배우던 시절 벅스뮤직에 맨 처음 붙어있었던 부가 서비스가 뭐였는지 아세요? 책 사이트였답니다. 근데 일반 책이 아니라 참고서를 팔았드랬어요. 처음엔 왠 뜬금없는 참고서? 했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들어와서 음악 듣는 아이들이 대개 중고딩들이니 그 옆에서 그 아이들 필요한 참고서 파는 것도 참 말이 되는 발상 아닌가요? 음악과 맥주도 그처럼 궁합이 맞네요.
지난 24일 오픈한 벅스밸리 1호점은 약 60평의 규모에 자유로운 공간 구성과 오렌지색 인테리어로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음악서비스업체답게 벅스는 벅스밸리 매장 내에 `주크박스’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크박스’는 벅스뮤직 개발팀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평상시에는 인터넷 서핑과 메일 검색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벅스뮤직이 선곡한 느낌별, 상황별, 계절별, 날씨별, 음악장르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한 신청곡도 받는다.
새삼 당시 몇몇 사람들과 그런 식의 사업 방식 (라이센스가 아닌 직접 오프라인 사업 진출)에 대해 왈가왈부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야후 같은 데선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꽤 많은 돈을 받고 각종 프로덕트, 잡지, 문화 상품에 브랜드 라이센싱 해 줬거든요. 비록 변두리지만 (부천 근처의 역곡 내지는 송내쯤?) 그래도 이름 들으면 알만한 백화점에 야후 스토어가 입점한다고 신문 기사로도 났었고. 하기야 그래서 한 두해 라이센스 피를 챙기기 했다지만, 불과 1년이 지난 지금 서바이벌 한 게 없네요.
한편, 올해 또 다시 벅스 사이트에서 유저들을 대상으로 맥주 프랜차이즈 모니터링 요원을 뽑는 것을 보고 다시금 무릎을 쳤죠. 맥주 체인점들에 대한 평가와 좋은 점, 나쁜 점 리뷰하는 거였다고 기억해요. 예전에 벅스 플레이어 개발할 때의 방법론을 맥주 프랜차이즈업에도 똑같이 적용하는구나. 어쨌든 요지는 진짜로 소비자의 말을 듣는다. 소비자의 가장 밑바닥 니드를 파악해 그것을 구현한다는 것. 벅스의 힘입니다.
이런 벅스만이 가진 파워는 그 회사 짱으로 계신 박사장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참 대단하신 양반이라는 얘기만은 여러 분을 통해 들었어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야말로 ‘칼있수마’ 와 Makga (^^;;) 그 자체시더군요.
음반업계로부터는 죽일 놈 소리를 듣는 미운 오리새끼일지는 모르지만, 이 업계에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그 대단하신 음반업계와 한 판 대놓고 붙을 수 있는 힘을 키운 업체가 생겨났다는 게 사회 문화적 맥락을 모두 떠나 매우 기분 좋습니다. 뭐 이것저것 생각하면 간단치 않은 문제지만요.
우흡!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