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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June, 2004

얻은 게 더 많았다

2004 상반기 성적은
2타수 1안타,,,

아웃이라 쪽팔렸던가?

그래도 얻은 게 더 많았다.

뿌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축하해요, 이글루스 1주년!

egloos.jpg

우..정식 생일로는 며칠을 넘겨버렸지만
할튼 1주년 추카추카

제 블로그 1주년도 자축하지 못하고 넘겨버린 게으른 유진이가
이렇게 이글루스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의로움을 표하며………..

제 맘은 모두 축하 메시지 에 담았습니다.

직접 가서들 보셔요. 이 참에 이글루스에 블로그도 하나씩 만드시고,,,
앗, 그런데 네이버에서도 만드셔야 하는데 어쩌나….. ^^;;

내 미디어의 노란색

mac.jpg
DCINSIDE 하늘맥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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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선일씨의 죽음 앞에서 참담한 것….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폭력앞에서 너무도 무기력했다는 것이다…

그 현장엔 로보트 태권브이도 스파이더맨도 독수리 5형제도 나타나 주지 않았다. 극악무도의 악마가 한 인간의 진실에 감동해 결정적 순간에 마음을 고쳐먹은 드라마도 없었다. 궁극의 선을 구현하는 신의 목소리도, 대통령이 급파한 최정예의 SWAT 특공대도, 막판에 말을 타고 달려와 코믹한 안도의 반전을 이루는 어명이요~도 없었다.

우리가 어렸을적부터 지치도록 반복해서 봐온 것들. 어느새 우리의 힘이자 믿음으로 교육되어 버린 것들.

그는 얼마나,,,와 주지 않는 그 모든 것들을 바랬을까………………………….

이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폭력 앞에 다른 인간은,,,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식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어떤 세련된 논리도 가치로운 정의도 더없는 보상도 그의 죽음을 정당화하거나 미화시키지 못한다. 시민장을 거부한 가족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조국을 대신해 죽은 것도 아니다. 그저 그는 죽기 싫은데 죽어야 했던거다. 아무도 그를 구하러 오지 않았으니까.

여기엔 어떤 깨달음도 없다. 폭력이란 그저 구역질이 날 뿐이다. 난 그런 세상 속에 살고 있다. 그날 밤 나는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무서워서. 귀신이 나타날 것 같아서….누군가 흰 천으로 내 얼굴을 덮고, 유일신의 독백을 읊어댈 것 같아서. 그리고, 정말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이, 로보트 태권브이가, SWAT특공대, 어명이…나를 지켜줄 한 사람이.

…………………

피곤해서 쓰러질 지경인데..
잠이 오지 않는다.
이틀째다.

낮에는 밀려드는 일에 치여 모든 걸 잊고
폭주기관차 모드로 달려가지만
결국 돌아와 보면 이 사건,,,헤어나기 힘든 너무도 큰 충격이다.

온갖군데 사이트들을 다 돌아다니며, 다른 물, 다른 톤의 댓글들을 멍하니 클릭클릭해 보기도하고
냉정한 자세로 사태를 분석하는 이런 저런 입장들의 논평들을 읽어보기도 하지만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한 사람의 너무나 처참한 죽음앞에서

솔직히 파병철회니 고수니 그런 입장은 도통 생겨나질 않는다.

정부의 의교적 무능과 대처능력 빵점에 대해선,,,속이 터질 지경이지만
그 결과를 물어 뜯는 각양각색의 해석에 대해서는 정말 누가 맞고 틀리는 지도 잘 모르겠고.

(단, 조갑제라고… 미친 개소리,,,고인을 두 번 죽이는 개망발,,,언제는 안 그랬냐만은 그 작태엔 정말 환장하겠다. 미치지 않고서야………토할 것 같다. )

사람은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 거라고…
칼도 아니라 톱이었다는데,,
그냥 그 상황이 너무도 끔찍하기만 한 것이다.

그 공포란,,,어떤 것이었을까.

너무나도 처참하다.
눈이 가리워진 채, 톱을 들고 내 목을 베겠다는 성명서를 읽는 사람들 앞에서..

그 다음은……아…대체 무슨 말로……..

…………..

이렇게 있다가도
아침이면 다시 생활의 쳇바퀴는 굴러갈거고
시시덕시시덕 농담 따먹기도 할 거고
틈나는 대로 유로 2004도 들여다 볼거고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발을 까닥거리기도 할거다.

일상이란 잔인하고도, 강력하다.

그래도 이 일상이란 엔진이 있어주어서,
나로서는 답을 찾기 힘든 이 불가해한 비극에 숨막혀 버둥거리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그 끝에 놓인 것이 죽음이라고 해도.

지금 난 살아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살아있는 자의 몫으로,,,진심을 다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하세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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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라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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