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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August, 2018

폭염의 수용소

열도. 폭염의 수용소.
발신만 있고 수신은 없는 캄캄하고 숨막히는 열대의 밤.

불볕더위에 온열질환 사망 29명…150명은 중환자실 입원

온열질환자 직업을 보면 노숙인이 아닌 무직자가 452명이었고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가 251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가 210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115명 등이었다.

열탈진이 12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사병 555명, 열경련 240명, 열실신 185명, 기타 82명 등이 뒤따랐다.

누군가 사천만원 앞에서 미안해 하며 목숨을 던져버린 밤
누군가가 더웠다 추웠다 탈진인가 궁금해 했던 밤
문득 약혼녀가 연락이 끊어져 버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와이의 밤
일상의 메시지가 공포스럽게 읽혀버린 순간의 밤

살살 시켜.
아빠 안녕.
거울 속의 나.

어느 날 나는 달을 보며 슬픔과 공포와 무응답의
수용소에 갇히는 것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갈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