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팩 입주 완료 기념 강연. 지휘자/오케스트라가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3일간의 과정이 제품/기술 개발과 어찌나 유사한 지.
가볍게 핵심만 메모하려했지만, 모든 단어, 문장이 다 핵심이었다….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스러웠던 강연…
좀 길지만 나 자신을 위해 남겨 보는 장한나 지휘자 강연 요약.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소리를 만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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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지휘자의 역할이란?
가장 훌륭한 연주를 연주가가 가장 쉽게 연주할 수 있게 하는 사람
– 가장 훌륭한 연주란? 악보가 완전하게 해석되어 있는 상태
– 악보에 남긴 작곡가의 의도를 생각하며, 오케스트라에게 그런 확신에 찬 말을 하게 되기까지 지휘자 혼자 엄청난 고민한다.
– 전체 악기의 악보가 종합된 총보를 보다보면 눈이 아프고 멀미가 날 정도지만, 그 모든 음을 다 세세히 알때까지 연구하고 보고 또 봅니다. 모든 음을 다 소화하고 나면 그 음이 왜 있는지, 그 음과 옆 음의 관계…음표 속의 음악이 서서히 드러남.
– 작곡가는 왜 이 음악을 썼을까? 여러 개의 가능성이 있는 것 같지만 이 음악은 꼭, 반드시 이렇게 연주해야만 해!라는 하나의 길이 나온다.
–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 동상이 나온다고 했던 것처럼,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 지휘자는 완전한 자기의 해석을 가지게 된다.
– 바로 이 완성된 해석 = 훌륭한 연주
– 여기저기 개개인의 흩어져 있는 소리를 바로 이 하나의 통일된 비전과 목표, 하나의 해석으로 포커스 되도록 해 주는 사람이 바로 지휘자.
– 그리고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2~3일의 짧은 연습기간동안 연주를 완성해야 함.
–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첫 리허설을 하기 전 분명한 해석이 마음 속에 있지만, 단정지을 수 없다. 단원을 모두 다 컨트롤할 수 없어. 지휘자가 지휘하는 건 악기가 아니라 100명의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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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간보기, 쐐기, 비전&목표제시
– 첫 리허설 = 간 보는 날
– 첫 만남에서 지휘자는 ‘쐐기’를 박아야 함. 이 지휘자의 비전이 좋다. 동참하고 싶다. 함께 이루어보자는 확신을 줘야 함.
– 이 과정은 5분 안에 정리가 됨. 지휘자는 너무나도 확신에 찬 지휘를 보여줘서 단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함. 그래야 그 비전에 도달하는 연주를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음
– 반면, 단원들은 지휘자의 지휘 스타일을 파악해야 함. 그래서 틈도 좀 준다. 오케스트라 역시 자기를 보여주고 싶어하므로.
– 이것은 아마추어가 아닌 매주, 매달 정기 연주하는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만남. 즉, 프로들의 만남이다.
– 그래서 아침에 리허설 하고 연주할 레퍼토리 중 가장 긴 곡(교향곡 등)을 연주함. 실수가 있어도 멈추지 않고 쭉 연주함.
– 그 과정에서 함께 하고 싶은 비전을 보여줌. 아 이번 주 이 지휘자가 연주에 원하는 수준은 이런 거구나. 지난 주와는 이렇게 다르구나 적응할 시간을 줌. 단원의 성향도 파악
– 나의 지휘에 바로바로 민첩하게 반응 못하네. 내 지휘는 작아지는데 소리는 안 작아지네. 저 단원은 느려지네. 나를 보며 웃으면서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네 등등. 이 과정에서 이번 주에는 어떤 식으로 리딩해야 하나를 파악함
– 어떤 단원들은 지휘자의 첫 만남에서 일부러 살짝 실수를 함. 들었나? 틀린 줄 아나? 분간을 할 수 있나. 들었으면 어떻게 지적을 하나? 멈추고 화를 내나?
– 그러면 저는 그 단원을 보고 활짝 웃고 아이컨택을 합니다. 그러면 그는 암. 나도 프로고 그도 프로니…아~내가 일부러 틀린 걸 아네. 콕 찔림이 가볍게 지나가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관계가 좋아짐.
– 100명의 단원은 모두 다 다름. 일부러 틀리기도 하지만, 악보에 미스프린트가 있어서 틀리는 사람, 틀린 줄도 모르고 틀리는 사람…다양함.
– 가볍게 아이컨택하고 고쳐지지 않는 실수는 첫 순간에, 그 실수를 인식한 *즉시* 잡아야 함.
– 어떤 단원은 못알아듣는 척, 혹은 진짜 못 알아들음. 하지만 어떤 경우든 며칠 후가 아니라 바로 그 즉시 고쳐야 함.
– 악보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하느냐. 악보에 근거해 바로바로 고쳐야 함. 얼마나 쉽게 고치느냐도 기싸움의 연장전.
– 첫 날이 지나면 이런 문제는 없어짐.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 이렇게 90분하고 나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짐. 그 시간동안 오케스트라의 특징, 소리의 색, 다양성이 더 많으면 좋겠다 등. 오케스트라의 특성과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남은 리허설을 어떻게 진행할 지 좀 더 자세한 플랜을 세움
– 첫 5분만에 나를 믿어, 내가 확실한 해석을 가지고 왔어. 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팀 스피릿이 생겨. 첫 날에 가장 길고 어려운 악장을 연습함. 연주날이 가까워질 수록 변수가 있으면 안됨. 가장 어려운 것 부터 극복을 해야 함.
– 첫날에 가장 신기한 점은 쭉 연주하며 제 해석을 소개하는데. 서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전하는 해석은 오케스트라에 진한 인상을 남김. 빈 백지에 챠콜로 그림을 그리듯이.
– 그래서 다음 연습 때는 바꾸기가 무척 힘듬. 그만큼 확신이 있는, 준비된 해석을 가지고 오케스트라를 만나야 함. 그 비전에 흔들림이 없어야 모든 멤버들이 그 길로 직진함.
– 가다가 바꾸면 프로페셔널 아님. 그러기 위해서는 악보를 완전히 알고 그 해석에 깊이가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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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본격적으로 다듬고 연주를 완성하는 날
–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 지나갔음. 이제는 음 하나하나 다듬고 하나의 소리를 찾아가는 길.
– 이 음이 작곡가가 표현한 의도를 담고 있는지. 감정전달의 수단을 확실히 하고 있는지. 의미있는 소리인지. 듣는 사람 귀를 통해 마음을 떨리게 하는 음인지…
– 반복적으로 연습을 시작합니다. 음정 틀려~ 맞게 합시다. 음과 음의 연결이 더 매끄러워야 해. 혼 소리 너무 커~ 지금은 현이 중요해. 요구할 사항은 무척 많습니다.
– 이 요구사항들을 통해 내 비전과 내 귀에 들리는 현실의 소리를 점점점 간격을 줄여나가는 것이 제가 할 일. 설득하고 연습시키고 또 다시, 또 다시 요구하는 것이 지휘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
– 여러가지 방법으로 단원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해. 말로, 표정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지휘의 제스처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말을 해.
– 다시 연습할 때는 디테일하게 말하는 것이 정말 중요. 아주 초디테일한 인스트럭션을 줘서 바꿀 수 있도록 명쾌한 리더쉽을 발휘해야 함
– 과학만이 아닌 예술이기에 소리에 더 감정을 싣는 작업도 해야 해. 그럴 때는 다른 표현이 필요함.
– ‘작게’ 보다는 새벽에 안개가 쫙 꼈어. ‘짧게’ 보다는 별빛이 반짝반짝 톡톡 튀네. 비와서 덤벙덤벙 진흙탕 속을 거니는거니? 발레리나 처럼 가볍게 뛰어봐~
– 그것이 예술가의 소리…안개를 생각하면서 내는 소리, 마음속으로 그 풍경을 상상하며 내는 소리는 ‘그냥 작게’ 내는 소리와는 달라.
–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지는 단원마다 다 달라. 개개인이 매일 수 시간씩 자기 악기 연주하면서 어릴 때부터 실력을 다듬어 왔음. 각자 교육환경도 다르고, 악기마다 소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달라. 바이로린과..
– 좋아하는 지휘자의 리더쉽과 스타일도 모두 달라. 그렇기 때문에 개인 파트만 연습하고 전체 해석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 나름 이 연주를 해봤기 때문에 이 곡에 대한 생각과 고집이 있어.
– 지난 번엔 굳이 이 새벽별같은 소리 안했는데. 그냥 하던대로 해도 괜찮았는데. 뭐지? 이런 생각들도 있어.
– 그럴 때 이 소리가 너무너무 필요한 소리, 이 악보, 이 작곡가의 의도가 장조에서 단조로 넘어가기 때문에 필요하다…등 악보를 토대로 모든 설명을 합니다.
– 가장 중요한 무기는 악보와 작곡가. 그렇기 때문에 악보를 잘 아는게 너무 중요합니다. 바이올린 1파트의 악보를 바이올린 1파트 연주자보다 더 잘아야 해. 첫번째 스타카토 더 짧게 하자. 왜? 두번째 부분은 스타카토 없지? 찾아보면 진짜 없어. 그 정도로 악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함.
– 이 음악이 왜 그리 좋은지. 이 부분 좀 봐봐. 화음 이렇게 썼어. 너무 환상적이지 않아? 이런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그 소절에 지휘자의 말이 생각나고 특별한 의미가 생겨서. 소리가 달라짐.
– 지휘자로서의 목표는 처음부터 끝음까지 모든 소절을 이런 추억으로 가득 찬, 단원들이 스스로 감동하면서 만드는 소리여야 함. 그것이 청중에게도 감동을 줘.
– 청중은 전체를 듣지만, 오케스트라는 옆 사람, 두 줄 뒤에 있는 사람 소리는 안들려. 옆사람과 맞는 지도 들을 수가 없고 퍼스펙티브가 없어서 알 수가 없어.
– 지휘자는 모든 개별 소리 뿐만 아니라 모든 어우러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이것을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가는 일.
– 아울러 육체적인 귀로 듣는 소리의 발란스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마음으로 내는 소리가 진짜 소리라고 생각함. 사람이 하는 음악이므로…사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수 천만 가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소리. 사람, 사람의 숨결, 손맛, 호흡, 성격, 영혼이 들어간 소리…
–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소리를 얻어낼까? 2007년부터 지휘했지만, 방법은 하나. 저의 진심을 다해서, 저의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어.
– 왜 음악이 이렇게 좋은지, 모든 열정 지혜, 유머, 지식을 다 동원해서 오케스트라와 나눔. 내가 열심히 하면 오케스트라도 열심히 해. 나의 모든 열정과 최선을 다함.
– ‘진정성’이야말로 지휘자의 리더쉽에 있어 파운데이션.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원하고, 음악을 사랑해서 나오는 그 마음이 바로 카리스마라고 생각함.
– 카리스마는 나도 모르는 힘이 나오는 것. 분명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100명의 개인을 하나의 비전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 진정성. 음악에 대한 진정한 열정과 사랑이라고 믿고 해오고 있음.
– 단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그 발란스도 유지해 나감. 지휘자는 선생님 아님, 우리는 함께 음악 연주는 동등한 파트너. 100:1이 이나리고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하나의 마인드가 되어야 함. 반복적으로 기계적을 시키는 게 아니라 음악 안에 신뢰가 쌓이면서 해나가는 게 중요.
– 지휘자는 가장 훌륭한 연주를 가장 쉽게 하는 facilitator이지 control 하는 사람이 아님.
– 모순이 많은 역할. 분명히 제시하고 가르치고 연습시키고 리딩하는 컨트롤에 가깝지만 자유도 줘야 함. 너의 휴먼 터치, 너의 자유, 콘트롤과 프리덤을 교묘하게 오가며. 미세하게 조절. 정답은 없다.
– 지금 우리가 연주를 하고 있어요. 오보에의 솔로가 있어. 조금 더 자유를 줘보다고 줬는데 무너져. 박자감도 없고 느려지고. 그러면 바로 컨트롤해야 돼. 조금 자유를 줬는데 너무 환상적이야…그러면서 손잡고 같이 가요. 너무 행복해.
– 치열하게 연습해서 끝장을 보고 맥시멈 포인트까지 완성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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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쌓인 신뢰를 컨펌하는 날.
– 첫 날 교향곡을 했다면 이 날은 인터미션, 서곡, 협주곡 등을 연습함.
– 협연자와 쉬는 시간에 간단한 미팅하고 특별히 원하는 것 있어? 유별나게 하는 부분?
협업자와 함께 연주를 함. 음악적 대화하며 오케스트라와 협연자의 해석을 하나로 만듬.
– 교향곡을 다 연습하지는 않아. 이미 충분히 다 했기 때문에.
– 불필요한 부분은 건너 뛰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결정을 반드시 해야 함. 잘하는 거 반복하는 건 좋지 않음
– 꼭 필요한 연습만 하면 뭐가 좋냐. 단원들이 좋아하죠. 어 아네. 우리가 필요한 부분만 시키네, 그래, 해 줄께.
– 무게있으면서도 유연한 소리. 깊이 있으면서도 투명한 소리가 필요해. 강이 깊으면 안보이는데, 너무너무 깨끗한 생수가 깊어. 무거운데 뭔가가 되게 플렉서블해. 그러면 이런걸 끝까지 말해줘요. 좀 더 노스탤지아가 있고, 좀더 인템포로 해줘, 말해주면…아무 생각 없이 내는 소리와 너무 달라.
– 내 생각 100프로, 내 소리에 대한 비전과 아이디를 공유하고 소리를 내는 순간 완전히 다른 소리 another world.
– 그래도 한 번 더 해봐야겠다는 부분만 연습을 해.
– 맘 먹은 거 다 하고 15분 남았어. 그러면 연습을 끝냅니다. 굳이 시간 맞추지 않아. 단원들이 좋아해. 아, 지휘자가 우리를 믿는 구나. 우리의 수고를 아는 구나. 지휘자와 자신들 사이의 두터운 파트너쉽, 말할 수 없는 느낌을 컨펌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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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 연주>
– DAY 1 – 지휘자의 존재감을 오케스트라에 심어주고 나 또한 그들을 알고.
– DAY 2 – 치열하게 노력하며 완성
– DAY 3- 함께 한 노력을 토대로 서로 믿고 신뢰하고 궁극적으로 인조이 하자. 함께 아름다운 음악 만들기에 너무 좋음
– 리허설 – 아침에는 가볍게만 연주함. 저녁에 해야 하기 때문에 지치는 걸 원하지 않아.
– 단원이 요구할 때, 자발적인 연주를 오케스트라가 할 수록, 지휘자는 쉬워져.
– 처음에는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뒤로 갈수록 오케스트라 스스로가 해석을 책임지는 분량이 커지는 것이 성공적인 파트너쉽.
– 연주 – 우주선이 뜨는 것. 청중이 있고 모든 세부적인 노력이 하나로 붐~ 모이는 신나는 일. 우리가 음악을 사랑한 이유, 작곡가가 이 곡을 작곡한 이유 그 감동을 전해 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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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음악은 유일하게 매 번 재창조를 해야 하는 예술. 미술, 문학 등은 언제든지 예술가가 만든 그대로 보고 이해할 수 있어.
– 음악은 달라. 베토벤 5번 교향곡. 종이에 있는 음표를 소리로 재창조해서 청중에게 들려줘야 함. 그래서 지휘자의 이 짧은 시간동안 매우 명쾌하고 효과적인 리더쉽이 중요합니다.
– 이러한 장한나의 파운데이션을 acronym(두문자)로 표현해 보면, 바로 VISA.
1. Vision
– 모든 리더쉽의 승패를 가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비전 없이는 리더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누가 리더에게 이래라 저래라 해. 그걸 정하는 사람이 리더고 지휘자.
– 해석을 비전으로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연주. 이 수준은 지휘자가 스스로에게 주는 도전.
– 정말 끝없이, 정말 깊게, 한없이 높게 갈 수 있기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만큼 할 수 있어.
– 모든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력할 만한 무게감있는 가치있는 해석. 비전은 온전히 내것. 지휘자가 노력하고 애써서 만든 비전이 지휘자를 리더로 만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자 책임 그리고 에셋(자산)
–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현실화 하겠다는 뚜렷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해. 이거 어떻게 할 수 있지? 왜 중요하지? 바로 이것이 리더를 움직이는 원동력.
2. Inspiration
– 비전과 나란히 있어야 함. 지휘자의 비전은 음악. 작곡가, 악보에서 영감을 받아야돼. 지휘자가 감동을 못 느끼는 데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 타고난 음악성, 재능이 필요한 부분.
– 나는 이 일이 너무 좋아서. 이 음악을 할 때 너무 행복해서. 이런 지휘자가 스스로 인스파이어드 되어 있으면 단원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어. 서로 영감를 나누고, 왜 이 연주가 중요한지 해석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청중들에게 중요한지.
– 음악 안에 살아나서 감동을 주고. 왜 연주가 왜 특별한지 마음을 공유할 때 차원이 다른 연주가 태어남. 100명이 한 마음이 됐어.
– 그 묶어주는 띠의 이름이 영감. 필수조건.
3. Service
– 섬기는 것.
–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왜 이렇게 모여서 노력해. 음악을 위해서. 청중들은 음악을 들으러옴. 작곡가를 섬겨야 함. 악보를 해석하는 사람은 원본이 충실해야 함. 작곡가와 음악, 오케스트라를 섬겨야 함. 오케스트라라는 거대한 연주 단체를 섬겨야 함.
– 가장 훌륭한 연주를 가장 쉽게 해주는 사람. 오케스트라가 필요로 하는 연습을 하고 지휘를 하는 사람. 안아주는 동그라미. 허그같은 것. 필요하면 앞으로 이끌고. 내가 진행할게 이건 절대 안됨.
– 섬기는 마음
4. Achievement
– 열심히 연구하고 협업해서 하고자하는 음악을 이뤄냈어. 청중들에게 감동을 줬어.
– 베토벤은 200년 전 9번 합창을 작곡했을 때 인류에게 사랑과 평화를 메시지 주기 위해 썼어. 우리는 베토벤의 숨결이 들어간 악보를 토대로 연주하고, 우리 모두가 베토벤의 음악에 열광해. 오늘 이뤘어.
– 궁극적으로 음악이 있는 이유를 어치브(achieve)한 것. 50년 100년 후에도 또 이뤄낼 거예요. 300년 후에도 또 누군가는 베토벤을 연주할거야.
– 이렇게 클래식의 생명력이 연장됨. 매일 매일 기쁘게 이 연장선 속에 있는 것으로 기쁘게 가고 있는 장한나 였습니다.
장한나 지휘자의 총보는 예전에 뵈었던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 교정본과 너무나 닮아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