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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0 ; 44분 50초

la_scala.jpg

어제 아침엔
간만에 일찍 일어나선
기껏 했다는 일이
키스 자렛의 ‘La Scala’ #1을 듣고 있었다

듣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44분 50초

나가야 하는데, 지금 나가야 늦지 않는데
한 켠에 그런 조급함을 두고도
그 음악을 두고 도저히 발걸음이 떼어지지가 않았다

2003년 12월 30일 아침
난 내가 내 인생의 단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 꼽을, 그 사람의 음악을 듣고
깊이, 깊이 감동했다

이런 음악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3 comments on “2003.12.30 ; 44분 50초”

  1. 트루 라이즈 봤어요? (봤다 치고)영화 중간쯤에 악당 두목이 협박용 메세지를 촬영할 때 비됴 카메라 들고 있던 쫄다구, “밧데리 나갔어요” 라고 비굴하게 멘트 날리던 사람, 키스 쟈렛 닮지 않았나요? 난 볼 때 마다 그렇게 느끼는데.

    이 아저씨 전작(개인 및 세션 포함)하려면 400정도 들어요. 뭐 4년전 계산 이였는데 지금은 앨범이 더 많아졌겠죠. 뭐 가열차게 해봐바바바~라고 말하고 싶군요.

    음악은 좋지만 사람은 너무 깨요. 그 완벽주의? 결벽주의? 뭐 암튼 직접 부대낄일 없으니 음악만 좋으면 그만이겠죠?

    하아~~ 쾰른 파트2, 작업용으로 그 이상 가는게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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