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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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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획자? 컨설턴트? 강사? 웹컬럼니스트? 교수?

↑ 이렇게 깨는 표정의 난

뻔뻔해졌다.
그리고 익숙해졌다.

내가 그 모든 것이라는 사실에.
ㅋㅋ

글쓰는 거랑 실무는 틀린거고, 일하는 데 ‘절대적으로’ 불편하니까 XXX님 이하 내부인에겐 off the record 지켜주세요. 천기(?)누설 시 귀가 머리에 붙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질거예요.(…근데 원래 귀는 머리에 붙어있는 거 아닌가?)

유진이가 파견나간 회사의 J씨에게 보낸 메일 중

예전엔 이랬다.
일 나가도 책을 썼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쉬쉬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근데 요새는 뻔뻔하게도,,, ㅋㅋㅋ

같이 일하는 A : 정유진씨, 책 좀 빌려주세요.
유진 : 니 돈 내고 사보세요 이 자식아~ (^^;;)

이번 커뮤니티 세미나에 유진이의 직함이 뭘로 나갔는지 아는 사람~~?

당당,
웹기획 컨설턴트

하하, 컨설턴트.

이런 타임에 근엄하게 무게잡고 직함에 걸맞는 고고한 포즈를 취해주셔야 하는데
기껏해야 팔랑팔랑 승리의 브이나 그리며 주체할 수 없는 쑥쓰러움으로 낄낄대는 나이지만

그래도 주관업체에서 사전논의없이 임의로 붙인 이런 직함을
수정 요구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할 만큼은 뻔뻔해졌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프리랜서 명함에 이렇게 직함을 넣으라는 온갖 선배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난 컨설턴트가 아니라 실무자인걸~!”
이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주장하다 “그게 니 한계다 쯔쯔…”라는 피드백을 받았던 유진이는 더 이상 아닌 것이다.

대학에 나가 강의를 하며 여기에 호칭이 하나 더 늘었다.

교수님~~~

캬캬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눈 내리깔고 고고하게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슁~하고 학생들을 지나쳐 가지만
내면화 되지 않은 어설픈 연기를 할 때처럼, 그냥 장난같기만 한 순간이다.

아 물론 가르칠 때 만큼은, 정신과 육체를 완전히 이입하여 그 순간을 사는 메소드 연기를 하려고 하지만.
(유진이의 좋은 점~!)

다양한 일거리를 제안받는다.
때로는 강사로, 때로는 기획자로, 정말 때로는 컨설턴트나 컬럼니스트로도

그때마다 유진이는 쉭쉭 변신합체 로봇이 되어
미사일을 날개에 달았다, 다리에 달았다, 꼬리에 달았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모양으로 변신해 준다.

멀티플레이어
어쩌면 나도 모르게 그런 요상스런 것이 되어 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수익 다각화…맨날 컬럼에서만 부르짖던 그걸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지도. (고무적 현상? ㅋㅋ)

요새는 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어서 들어온 일도 거절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으니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그 철이 온건지.

이럴 때 한 몫 잡아야 하는데… ^^;;
멀티태스킹이란 넘하고는 너무너무도 안 친해, 세상의 그 무엇이든 한 번에 하나씩 밖에 할 수 없는 나로선
한탕의 꿈 따윈 한 낮의 호접몽보다도 더 비현실적이다.

(그러니까 술 사라고 조르지 마세요^^)

저자, 기획자, 컨설턴트, 강사, 컬럼니스트, 교수
잘 나가는 멀티플레이어의 근사한 명함을 내미는 대신
은 명함으로 충분히 활용하며, 그만큼 더 열심히 뛰면서도 ^^;;

난 정말

한 사람의 좋은 친구
한 사람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리고
언젠가는……………………………………………………

정말 제대로의 프로페셔널이 되어 보고픈 것이다.

조~~ 위에는 없는
정말 내가 부르고 싶은 나의 직함에 걸맞는~!!

유진이에게도 꿈이 있단다. ♪ ♬

7 comments on “난, 뭐지?”

  1. 오.. 술 사달라고 조를라고 했었는데 안되겄네요 =)
    담기회로 미루져.. 듣고 싶은 부분이 좀 많이 있는데 =)
    헤헤 =)
    아참 글고… awstat logging 말이에요

    일단 호스팅 받고 있는 업체에서 apache를 막아뒀응께 (당연한거지만) awstat 는 아파치설정이랑 log 분석해서 보여주는거니껭;; 운영할 수 있는 서버가 있어야 할꺼 같아요

    정 로깅 체크 하시고 싶으시면 호스팅 업체(인xx)에 말하셔서 mrtg 나 webziller (스펠이;; 쿨럭) 둘다 서버에 있던데..
    (sh 안에서) 한번 인xx를 컨택해보세요

    설치 해드릴려고 해도 못해줘서 죄송 =(
    담에 다른거 해드릴께요 =)

    글고… 유진닭껌 RSS XML 내용좀 늘려요 -_- (MT가 그거바께 지원 안해요?? -_-;;)
    여기는 꼭 사이트 접속해야만 다 보이자나요 – _-;;
    큭;;;

    곧 제 사이트도 RSS를 넣어볼까..나? 해서리..ㅋㅋ
    참 저 사이트 바껐어요..
    zboard 쓰기 시러서 -_-;; 그냥 100%로 다 짰어요 -_-
    머.. 아직 덜 됬지만;;

    암튼!!! 쌤!! 화이팅이에요 열씸인 모습 보기 좋아요 =)

  2. 글쓰는 거랑 실무는 틀리다고 해도 유진님 책은 정말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부탁드릴께요. ^^

    참, 전 책 사서봅니다. ^^;;

    그것도 두권이나 샀어요…(사정이 있어서 그랬지만.) ( __)

  3. 뭔가 멋진 말을 남기고 싶은데….
    나도 너랑 비슷해. 이것 저것 손 대는 건 많고, 그 어느 것 하나도 마스터의 경지에 오를 것 같지는 않고…

    도대체 연기의 ‘정도’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연기의 끝에 다가갈 수 있는지 마구 머리아프던 시절에 이런 글귀를 발견했지.

    연기란 하나로 쭉 뻗은 그런 길이 아니라, 마치 새끼줄처럼 여러 가닥의 실들이 얽히고 설키며 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라고.

    때로 하나에 정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가 되기도 했지만, 내겐 여전히 유효한 말이다.

    장기 공연의 헐렁함이 괜시리 이런 말을 이곳에서 주저리게 만드나보다.

  4. 구녕, 쎄미 니들 술 사줄 정도는 벌어. -_-;;

    조댝47님아, 정말 기분 최고인걸요! 실무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내가 내 책에 대해 듣고 싶었던 평가^^

    케로님도 홧팅

    BK님, 오늘 아침에 봐버렸네.. 잘 부탁해여 ㅋㅋ

    혜란, 성공했네. 멋진 말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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