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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vs 포츠머스 : 가는 날이 장날

MBC-ESPN에서는 프리미어 경기를 토요일 밤 1개씩만 생중계 한다.
맨유, 첼시, 뉴캐슬, 아스날, 리버풀의 경기를 돌아가며 하나씩.
그러니까 열심히 기다리면, 5주에 한 번씩은 아스날의 경기를 볼 수 있다. ㅠ.ㅠ

그리고 기쁘게도 이번 주가 바로바로 아스날 vs 포츠머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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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울의 진실

이 인터뷰 역시 베르캄프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헤이지님께서 번역을..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from 월드사커다이제스트)

역시 영원히 보관해두고 싶은 너무나 흥미로운 인터뷰. 라울 정말 좋은 선수죠?
하는 짓 하나하나 이쁘기 이를 데 없는…

“월드컵에서 독일과 준결승에서 싸워야만 했던 것은 우리들이었다라는 생각이 강한 라울은,
1골을 넣는 것만으로는 성이 풀리지 않아서, 더더욱 승부싸움에 달려들었던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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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지단

이 인터뷰는 베르캄프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헤이지님께서 번역해주셨습니다.
(from 월드사커다이제스트)

사이트 주소는 몰라서 링크를 못 걸지만 다시 한 번 이런 아름다운 인터뷰를 볼 수 있게 해 주신 헤이지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단도 지단이지만, 이 인터뷰를 진행한 살리나스 훌리오(대체 이 분 정체가 뭐죠?) 씨도 보통 분은 아니신 것 같네요. 너무 길어 내용은 본문으로 뺍니다. 주저말고 클릭해 보세요.

“미첼 살가도는 지주를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라고 한마디로 평했지만 실제 만나보고 느낀 것은,
‘정말 좋은 사람’ 이란 말 한마디로 딱 잡힐 스타일의 인간이 아니란 것이었다.
그 정도로 겸허한 슈퍼스타는 일찌기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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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돌풍’ 아직 상륙 중

chelsea.jpg

첼시(2) vs 레스터시티 (1)

지난 7월 첼시가 베론에게 오퍼를 던졌을 때, 한 첼시팬의 반응.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바스챤 베론에게도 오퍼를 던졌습니다…왜 불가능한 영입제의만 계속하는지 좀 답답할 뿐입니다..제발 가능성있는 영입제의로 좋은 선수들을 빨리 영입했으면 합니다 …”

오늘 드디어 베론이 첼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뛰는 모습을 봤어요.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진 거죠. 돈의 위력을 입증한거고. 이 경기를 기다렸던 사람들의 기대는 대략 반반이었겠죠. 유럽을 뒤흔들었던 첼시의 막대한 돈잔치가 과연 돈값을 할런지. 그 루머 투성이 ‘첼시 돌풍’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다는…그리고 베론이 보고 싶다는.

그리고 후자에는 맨유의 중원에서 베론을 내몬 퍼거슨 감독에 대한 성토의 감정도 한 반쯤은 섞여있을 거예요.
“봐라 봐. 이렇게 훌륭한 베론을 빼다니..당신 제 정신?”

지난 2년간 맨유에서 베론은 특별한 활약을 못 보였다고 하죠. 하기야 베론 같은 선수가 못하기야 했을까마는 그 이름값에 비해 그랬다는 뜻일 거예요. 홈런왕을 해야 하는 이승엽이 매번 2루타 뿐이 못 치고 홈런은 10경기에 한 번 정도 밖에 못 치는 그런 상황 아니었을까. 퍼거슨 감독과 스타일이 안 맞았다고도 하고.

그런데도 베론이 떠난다고 했을 때 맨유 팬들은 발칵 뒤집혀 버렸죠. 퍼거슨에 대한 비난도 극에 달했었고. 오히려 베컴씨가 떠났을 때보다도 더 상실감이 큰 것 처럼 보였어요. 활약이 미흡해도 팬들은 좋은 선수를 알아보고 그를 아끼나봐요. 골 모음 장면을 보니 지난 번 베론이 첼시가서 뛴 첫 경기(vs 리버풀)에서 첫 골을 넣자 중계보는 아나운서 마저도 흥분해서 소리소리 지르더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당신은 이 장면을 보고 있는가~~’ 영국산 축구 아나운서…못말리는 다혈질 덩어리들.

물론 꼬리를 9개 달고도 한 서너 개 쯤은 주머니 속에 숨겨 놓고 다니는 듯한 퍼거슨씨는 이미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클레베르손 같은 대어급 신인을 발탁해 멋지게 데뷔시키면서 이미 이런 비난에서 쏙 빠져나가 버렸죠. 그리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결과적으로 베론의 컨디션은 별로였고, 큰 활약도 없었어요. 결정적인 순간에 몇 번 볼을 뺐기기도 했고…사실 내내 그리 저조한 것만은 아니었고, 후반에는 패스 같은 거 빈 공간에 잘 찔러주는 베론 특유의 장면도 꽤 만들었는데, 골로 연결이 안 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베론은 베론. 이름값 했다.”라는 역전을 이루지 못한거죠.

대신 지단과 비슷하게 생긴 무투가 떴고, 지칠 줄 모르고 경기 내내 뛰어 다니던 무한 체력 더프도 시선 집중. 그리고 막판에 교체된 조 콜도 수비수들 현란하게 따돌리며 몇 차례 위력적인 슛팅. 안타깝게 골대 맞고 나와서 무효가 되긴 했지만. 조 콜은 사람들이 잉글랜드의 차세대 축구 천재라고 칭찬에 칭찬을 마지 않는 선수인데, 요즘은 하도 천재급들이 많이 등장해 소름이 끼치거나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잘 하지 않으면 ‘천재’란 수식은 좀 멋적은 감이 있죠. 어쨌든 내가 보지 못한 경기들에서 검증받은 칭호이니 일단 인정하고 앞으로 지켜봐야할 듯.

어쨌든 이겼다곤 해도 첼시의 2골 중 한 골은 자살골이었고, 한 골은 프리킥이었으니 아직 첼시 돌풍이라고 하긴 이르죠. 아직 첼시의 경기력은 여전히 가격대비 “물음표” 상태. 맨유가 볼튼 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피력한 반면(“우린 베컴, 베론 없이도 최강이야!!”), 첼시는 여러가지 가능성과 불안요소가 혼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해요. 그래서 결국엔 우왕좌왕 관전평들을 내놓으며 또 그 중에 누가 맞나 계속 지켜 볼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이거 무슨 헐리웃 시나리오 작가가 개입한 것도 아니면서 왜 이리 회마다 계속 흥미진진해 지는 건지.

경기 외적으론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네요.

우선 관중석에 등장했던 크레스포(인터밀란의 그 크레스포!). 헥. 크레스포까지 온다면? 그래서 크레스포와 베론이 호흡을 맞춘다면? 며칠 안에 이 가공할 만한 시나리오가 완성된다면, 글쎄 그 때는 그야말로 ‘돌풍’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만한 일들이 벌어지겠군요.

두번째 흥미로웠던 건 간간히 얼굴을 비치던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씨. 러시아의 갑부로, 약 9억 달러(약 1조 2천억원…맞나??)의 천문학적인 운영 자금을 대며 위로는 앙리, 비에리, 라울로부터 (차마 지단, 피구 이런 이름은 못 올리겠네요 너무 엄하게 느껴져서) 다비즈, 푸욜, 크리스타아노 호나우두 까지 유럽 리그의 빅 선수들에게 죄다 오퍼를 넣었고, 실제로 베론, 더프, 무투…크레스포까지 대어들을 낚어올렸죠. 그러고도 한다는 말이

“이길 수 있는 팀을 갖출 수만 있다면 돈은 문제가 아니다 지금 쓴 것보다 더 쓸 수도 있다”

→ 바로 이런 게 화제에 오를 수 밖에 없는 발언이죠. 돈 있는 자에게로 향하는 양가 감정을 모두 자극하는…

그래서인지 오늘 중계에서도 예외적으로 감독보다도 이 돈많은 러시아 구단주를 더 많이 비춰주더군요. 한 7-8번은 나온 것 같은데. 한마디로 예상을 뛰어넘는 마스크더군요. 난 러시아 석유 갑부라고 해서 콧수염 기르고 눈 찢어지고 얼굴 오각형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배 나온 할배를 예상했더니만, 아주 착하고 순하게 생겨먹은 젊은 오빠더라구요. 저런 유약스런 마스크에서 어찌 저런 과감한 결단이 나왔는지 그림이 안 그려지는. 어찌 보면 정말 평범하고 순하고… 골 넣으면 손뼉치며 배시시 웃고, 골 안 들어가면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이 정체불명의 ‘러시아 갑부’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첼시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이 돈자랑 하는 러시아 갑부의 이미지도 많이 좋아질 듯 해요. 설정인지 뭔지 몰라도 걍 사람좋은 그런 사람으로 비춰져서.

아브라모비치는 36세의 유태계 젊은 갑부로 약 57억 달러의 재산을 가졌다고 추정되는 인물이죠. 그러니 한 10억달러 쯤은 우습게 풀 수도 있는 거고. (흠..예를 들어 내가 가진 자산의 1/5 정도를 내가 좋아하는 축구팀에다 몽땅 다 투자한다면? 뭐 별 거 아니네. 할 만 하네. ‘이길 수 있는 팀을 갖출 수만 있다면 돈은 문제가 아니다. 100만원 보다 더 쓸 수도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03년 세계 부자 순위 49위, 40대 이하에 갑부 순위에서는 4위에 오른 인물. 역시나 석유 재벌이고 항공사 주식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공식적으로만 57억 달러니 뭐 비공식적으론 얼마를 갖고 있는지 헤아릴 수 없고.

특히 그는 지난 1년 동안 개인자산을 27억 달러나 늘려 포브스 갑부 랭킹에서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정적으로 그 이유가 그 유명한 이라크 전 때문이라죠. 전쟁 덕에 석유값이 올라. 참 아이러니 하죠. 반전을 외쳤으면서 전쟁으로 번 돈이 뿌려진 축구 경기에 채널을 맞추고 있다.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한, 정말로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명분없는 전쟁에서 또 누군가는 이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 나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아아 죄의식이 곁들여진 쾌락이라…더욱 달콤해지려고 하는군요. -_-;;

참!! 네덜란드에서는 박지성 군이 1골 2 AS 대단한 활약을 했답니다.
이쁜 지성군. 이젠 좀 실력이 나오는건가? 부상 조심하고.
못 봐서 아쉬움…

재방송이라도 놓치지 않을께.
MBC-ESPN 24일 일요일 오후 2:30분, 밤 12:00 25일 월요일 낮 12:00

근데 왜 아스날 경기는 중계 안 해주는 거야…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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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개막 – 괴물이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튼 원더러스의
프리미어 리그 첫 경기는 4:0 맨유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두 골 넣은 긱스도 여전했고, 반니는 좀 헤맸지만 그 실력 어디 가지 않을거고, 로이킨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
여러모로 좋은 출발이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핫 이슈는
퍼거슨 감독이 포르투갈에서 공수해 온 초특급 신인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겨우 18살(85년생)짜리 주제에 베컴이 달았던 맨유의 전통 백넘버 7을 달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는데,
스피드, 드리블, 패스, 어시스트…모든 면에서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괴물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이에 걸맞지 않는 그 담력과 침착함이라니.
대한민국 네티즌에 못지 않은(^^;;) 올드 트래포트에 모인 6만 5천명 골수 맨유팬들 앞에서 전혀 안 쫄고 장기자랑을 펼치더군요.

예전에 호나우두(레알)가 바르셀로나에서 플레이할 때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받았으련지..
신선하고 충격적인 데뷔전.

이런 선수들이 나타나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축구는 마약이고,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는가봐요.

제2의 피구라는 꽈레스마, 리틀 후나우두 호나우딩유, C호나우두, 그리고 베컴과 맞장뜨겠다는 이천수까지…
영 블러드의 화이팅이 너무도 기대되는 이번 유럽 시즌입니다.

한편 보지는 못했지만 아스날도 에버튼에 2:1로 에 이겼다는 소식이네요.
역시 앙리군이 한 골 넣었군요. 제대로 하면 한 세 골 넣어야 되는건데 초반에 캠벨이 퇴장당해 공백이 컸다죠?
어짜피 득점왕엔 오를 거니까 뭐 초반부터 그리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만.
앙리 다음 경기에서는 딱 3골만 넣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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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축구 보기

야..우리집 짠순이 뎀비가 에어콘 트는 데 토를 안 달 정도로 참 많이 덥네요.
유진이는 온통 축구에 빠져 있어요.

피스컵에 한일전에 오늘은 챔피언스 월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셀틱 FC>전도 재방송으로 보고(해설자 아저씨가 자꾸 ‘반니스텔루이스’라고 하는데 웃겨서 죽는 줄 알았음. 긱스는 졸지에 24살 되버리구..), 스타TV에서 해 주는 아시아컵 <버밍험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맨유는 아주 날더라구요. 베컴 정도 없다구 확 무너질 그런 팀은 절대 아님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말이죠.

이밖에도 지금 미국에서 하는 챔피언스 월드는 아주 쟁쟁해요.

7월 31일(목), 새벽5시. AC 밀란 VS FC 바르셀로나
8월 1일(금), 오전9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유벤투스
8월 4일(월), 오전9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르셀로나

하나도 빼 놓을 수가 없지만 특히나 맨유와 바르셀로나. 호나우딩요 뺏긴 맨유의 설욕(?)전이 되리라고 보는데, 딩유는 그 날 출전을 안 한대요. 8일부터인가부터 출전한다고 하드라구요.

무엇보다 다음 시즌 라리가는 정말 환상이죠.
딩요가 합류한 바르셀로나와 베컴까지 가세한 지구 방위대 레알의 끌라시코 더비는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가 될 듯 하네요. 12월 7일. 달력에 표시까지 해 놨답니다. 거기에 천수가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까지.

주는 거 없이 미운 애가 천수였는데, 천수 덕에 라리가 중계를 공중파에서도 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특한 것 같으니라구…머리 모양 어째도 좋아. 열심히만 뛰어다오.

베론은 첼시로 이적한다는 건지, 레알은 밀리토 탈락시키고 수비수로 누굴 영입하겠다는 건지, 아스날 유니폼 너무 깨서 앙리 마킹으로 하나 사고 싶은데 무지 고민된다는 거…여기 오신 분들은 유진이의 이런 얘기를 기대하고 오시진 않았을 것 같은데, 전 점점 더 ‘넢’으로 빠져 들어만 가고 있네요. 유진닷컴을 축구 사이트로 바꿔야 하나? ^^

사이트 개편하면, 기대하실 인터넷 얘기도 많이 쓸께요. 맞아 요새 정말 흥미로운 양상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확실히 블로그가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준 것 같구요. 집단적 커뮤니티에서 개인이 핵이 되는 풀뿌리 커뮤니티로 또 한 번의 전기를 맞고 있는 듯.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랄지 지각 변동이란 게 전 좀 느껴져요. 다음은 전자에선 확실히 승자였지만, 후자 쪽에서 발걸음이 좀 늦는 것 같구요. 사실 다음이 뭘 준비중인지는 몰라요. 다만 다른 곳에서는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는데 그게 안 보이니까. 아무래도 기존 떼거리 커뮤니티가 워낙 탄탄하니 오히려 새로운 변화로의 행보가 조심스러울 수 있겠네요.

저는 집단 커뮤니티 ↔ 개인 커뮤니티로의 확장과 통합이 다음(next) 포털의 주요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렇게 본다면 네이버는 너무 벌리는 것 같기도 해요. 어찌 수습하려고? 하지만 바로 지금이 네이버가 커뮤니티로 다음을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챤스라고 본다면, 네이버가 가쁜 발걸음도 이해가 되는 것이죠. 단, 이런 저런 눈을 확 사로잡는 팬시한 서비스 몇 개 말구요, 그것들을 가지고 큰 그림을 어떻게 맞출지가 자못 궁금해요.

오늘은 뜬금없이 누군가에게 이런 멘트도 날렸네요.

“다음은 여지껏 만들어 놓은 걸로 더 많이 뽑아먹자는 모드로 넘어간 것 같구, 네이버는 그래두 아직은 좀 더 만들어 보자는 모드인 것 같애”

혹시 다음 관계자 여러분들은 기분 나쁘지 마세요. 지극히 개인 의견이구. 그만큼 다음이 여지껏 만들어 놓은게 많다는 내용 아니겠어요? 네이버도 결국 그 길로 가야 할텐데 :-)

참!!
Special apology to 주재홍님.

부탁 잊지 않고 있어요.
사이트 빨리 바꾸고 아예 자료화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호스팅 회사가 안 도와줘요. 벌써 공부 다 하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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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파이널 매치

champion's league

축구의 꽃은 골이다. 아무리 경기를 잘 해도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경기는 한심한 것이다.

이만큼의 박진감을 보여주는 경기에서조차 가장 아쉬운 것은 ‘골’이다. 대신, 이런 경기는 승부가 무엇인지, 사나이들의 투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들도 나온다. 세트 플레이를 풀어가는 세밀함도 없다. 하지만 이만큼 과열된 경기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당연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한다. 레알이나 맨유의 매끈한 경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승부를 향해 돌파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난 전후반 90분 거기에 연장전 30분을 다 뛰고도 끝까지 독하게 이를 악물고 버티며 위험한 태클을 불사하는 이 사나이들의 근성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AC 밀란. 물론 난 열렬히 유벤투스를 응원했지만 각별히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 없이 끈끈하게 버텨낸 AC 밀란의 새로운 매력을 보았다. 특히, ‘가투조’와 ‘디다’라는 이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비록 졌지만, 유벤의 ‘부폰’과 ‘다비즈’ 대단한 선수들임에 틀림없다.

이로써 2002-2003 챔피언스 리그는 막을 내린다.

  • 가장 운이 안 따랐던 선수 : 트레제게…굿이라도 한 판 해야 할 듯
  • 결승 리그에서 보고 싶었던 팀 : 아스날 vs 레알 마드리드
  • 가장 싫어하게 된 팀 : 바르셀로나
  • 싫어하게 된 선수 : 클루이베르트
  • 궁금한 것 : 정말로 가투조가 문신을 할까? (우승할 경우 그 기념으로 문신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 최고의 경기 : 16강전에서 데포르티보 vs 유벤투스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경기였다) 그 다음은 레알 vs 맨유 1차전. 레알이 왜 강팀인지 보여줬던 최고의 경기.
  • 쓸데없는 생각 : 유럽 리그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안경잽이인 다비즈의 안경은 크로넨버그의 크래쉬 같은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안경은 더 이상 안경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왜 다비즈는 공격할 때는 상대편 골 포스트에, 수비할 때는 자기 편 포스트에 와 있지?
  • 앞으로 지켜보고 싶은 선수 : 디다 (확률적으로 차는 선수에게 90%의 확률이 있다는 승부차기에서 5골 중 3골을 막았으니…악 소리 나는 절정의 야신모드..이제 와 솔직히 말하지만 사실은 잘 생겨서 ^^;;)
  • 인상적이었던 선수 : 가투조, 다비즈, 부폰
  • 안타까웠던 순간 : 준결승에서 네드베드 퇴장당하고 울 때
  • 환상의 골 : 맨유 vs 레알의 8강 1회전에서 피구의 첫 번째 골
  • 잊혀지지 않는 닉네임 : ‘장갑 낀 신동’ 까시아스 (레알 골킾)
  • 그래도 더 보고 싶은 선수 : AS로마 바티스투타
  • 더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선수 : 인터밀란 크레스포
  • 최고 활약 선수 : 네드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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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결승 두 경기 정말 기대되네.

유벤투스 vs AC 밀란

역시 싸움은 곤조 있는 애들끼리 붙어야 보는 맛이 나는 법.
가투조와 다비즈가 한 그라운드에서 뛴다는 것 만으로도…경기장이 터져버리지 않을까?
후후..

투지를 불태우는 쪽이 좋다.
레알은 정말 아름답고 놀라운 축구를 보여주지만, 모든 신경을 팽팽하게 긴장시키고 숨막히게 만드는 그 무엇이 빠져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꼭 오늘 못해서는 아니고….

갑자기 궁금해진 것.
승질 드러운 것과 투지를 발휘하는 것과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 약간 비례? 정비례? 무관??
최소한 반비례는 아닐 것 같은데.

오늘은 유난히 의문문 모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