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신화 Winter Story
(2004.12.19.SUN – 코엑스 대서양홀)

네덜란드 축구팀과 신화 팬클럽의 공통점은?
오.렌.지.군.단~!

유진이는 ….8구역입니다!
동네 양아치 두목 컨셉의 에릭. 멀해도 멋진 오빠

들어가기 전 곰돌이푸 한 캔 곰곰곰..냠냠냠…

무려 1시간 반을 기다려 들어간 공연장.
좌석을 찾아 헤매는데, 답해줄 스태프 업빠는 지쳐서 골아떨어져 있다
쫌 멋있어서 봐줌 ^-^

상황은 대혼잡, 대략 카오스적인 분위기로
6만 9천원짜리 지정좌석 티켓 들고 이렇게 황당하게 헤매긴 또 처음이다.

7시 30분 공연 예정에
9시 10분이 되도록 사태는 정리될 기미가 안보이고
부글부글 …팬들의 짜증과 분노가 들끓기 시작하는데
여기를 참고하시면서, 대략 사태 짐작
어짜피 너나 할 것 없이 주인을 찾을 수 없는 개념없는 좌석임에도
눈 부라리며 달려드는 무서븐 10대 처자들의 기에 눌려 앉은 자리 몇 번이나 뺏김 ㅠ.ㅜ
기획사에 항의하고 환불받아 가려고 성난 인파가 밀려 우르르 무대앞으로 나간 순간
무대를 가로지르는 레이저 광선
우와와아~~ 터지는 함성과 함께 신화 극적 등장!

어수선한 틈을 타 남아있는 모든 순발력과 생존 본능을 발휘하여
무대 앞에서 몇 번째 넘 괜찮은 자리를 꿰차고 앉을 수 있었다.
(이 나이에 신화가 먼지… -_-V)

꺄아아악~~ 하는 천장이 흔들릴 듯한 함성과 함께 첫 곡 시작
모든 불만과 짜증은 신화의 등장과 함께
안뇽~~~~ 짜증? 너 어디갔니 이렇게 되고 만다.

아무리 화가 난들
우리 에릭이가 바로 내 앞에서 알짱알짱 춤을 추는데
용서못할 일이 무엇이랴…

게다가 공연 시작전에
백댄서 대기실 천막에서 나오는 에릭이를 눈 앞에서 봐버리고 말았다!!!
가닥가닥 꼬은 레게 머리가 얼마나 이쁘던지.
머리통이 정말 조막만했다…. ;-)

특히 에릭이의 개인기 타임에는
my ex-핀업가이 주석(joosuc)과 그 옛날 DEUX 이현도가 함께 해
살짜쿵 오리지널 힙합필을 완성-

중간에 마이크 든 하얀 재킷이 현도.
일명 대. 부……

파워땐스 전진군
초장부터 웃통을 벗어제끼며 넘어가게 만들더니
나중엔 아버님까지 모셔 ‘카사노바 사랑’을 합창하며 경로당 분위기를 조성한다.
근데 놀랬던 건,,,
아이들이 이 카사노바 사랑까지도 다 따라부르더란 것이었다. -_-;;;;
아이들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재주많은 민우의 dance on the piano~

디카에 폰카에 소리지르랴 노래 따라부르랴
조명봉 흔드랴 핸폰으로 친구에게 콘서트 라이브 중계하랴
그야말로 멀티태스킹에 능한 10대 어린이들

한때 슬럼프였다던 앤디군도 발랄한 모습으로~

박충재, 정필교, 문정혁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목소리를 모아
마케팅 컨셉으로 만들어진 멋드러진 가짜 이름이나 영어 이름이 아닌 본명을 불러댄다.
그런데 나만해도 실제로는 난생 첨 보는 신화가 전혀 낯설지 않고
동네 친구 내지는 후배처럼 편안히 느껴졌으니
지나가면 아는 척 할 것 같았다. 어이~ 충재 동생 이러면서.

데뷔 7년,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젠 탄탄한 몸매에 실력까지 키워
방송이고 컨서트고 거침이 없어
내던지는 말한마디 춤동작 하나까지도
그들은 그렇게 무대위에서 꾸민 것 없이 자연스러웠다.

그것이 바로 30대 언니마저 넘어가게 만드는
신화의 매력.

신화도 신화지만 백땐 언니들이 장난아니었음
갑작 힙합을 배워보고 싶다라는..
※ 참고 : 몸치임

대부분 공연 질서도 잘 지키고…착했음
자리를 못 잡아 내 옆쪽 바닥에 앉은 친구는 시종 방해해서 죄송하다면서
좋은 감정 주체못하면서도 다른 사람 피해 줄까봐 조심조심해 하더라..
지방 친구들도 많아 보이고…
공연이 늦게 끝나 전철 막차가 끊겨버려 다들 어떻게 집에 갔나 모르겠다…

피날레에 흰 종이바람이 공연장에 휘몰아 불었다.
펄~펄 눈바람이 날립니다…올해 초에 봤던 스노우맨처럼.

노소를 가리지 않은(^^;;)
열광의 도가니로 컨서트는 마무리

그렇게 멋있는 신화였건만 그래도 나오면서는
“알고는 못봤을 걸”이라는 결론이 지어질 만큼 심하게 진행이 부실했던 공연.
그래로 이렇게가 아니면 못해봤을 참신한 10대 문화체험으로
후일 즐거이 추억하게 될 듯.

한 해가 또 가고 새로운 해가 오고…
난 올해 신화도 봤다. ^^V
뚜뚜루루….~


그날밤부터 각 언론에 일제히……유진, 우린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게야… 티켓제공자의 지나친 AS 덕분에 난 요즘
“거길 가셨었었다면서요?~(그 연세에? ㅋㅋ)” 인사받기 바쁘다.
제대로 쪽팔리는 중…
P.S 근데 “그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화멤버들이 사과 한마디
안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일부 언론을 보며, 참 묘한 기분이야.
나도 무지 화가 났었지만 이쁜 화군들한테 불똥이 튀다니…
걔들 진짜 미안해하면서 몸받쳐 열심히 해주지 않았니?
나만 그렇게 봤나?
쌤… 여기 가셨어요??????
대단하세요 -_-)b (엄지손가락 착!)
그래도 신화애들이 좀 멋지긴 하죠 -_-)a
이공연 이벤트로 진행한 죄로….1부중간까지 열광의 도가니에서 나오지 못하고 암울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
Could you tell me the music’s name which Eric performed with joosuc
and 이현도? Tha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