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1 승
When Thought is clos’d in Caves, then Love shall show its root in deepest Hell.
사고가 동굴에 갇힐 때, 사랑은 가장 깊은 지옥 속에서 그 뿌리를 보여줄 것이다.-윌리엄 블레이크
냄비가 들끓어 넘칠 때, 지성은 가장 지독한 야유 속에서 그 클래스를 보여줄 것이다.
-유진 -_-v
지성 1골, 1어시스트, 1 어시스트의 어시스트
지성이 때문에 너무 행복한 밤이다. 짜식…
간만에 활짝 핀 퍼거슨 할아버지의 천진난만한 웃음도 너무 기분 좋았구.
형욱씨 해설도 여전하구. (화이팅!)
룬희만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 그 수 많은 슈팅에 크로스바까지, 될 듯 말 듯 안 되는 건 먼데. 크레이지 모드의 초임박?
호날도 녀석은 아무리 잘해도 어쩐지 쩜. … 그 또한 천재 계열이라지만 난 아직 여물지 않은 멘탈이 미심쩍다.
지금은 저래도 조금 우울해지면 걷잡을 수 없이 바닥파는 스타일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모락모락.
아스톤빌라가 너무 무기력 모드여서, 경기 자체는 재미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지성이가 오기 전까지 맨유는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확고해 정 안가는 팀이기도 했군아.
지난 한 주 네이버 메인에까지 오르는 지성이 뉴스에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역시 지성이 이번에도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버렸다.
그 골, 그 장면이 필요하다며 냄비를 끓였더만, 또 이렇게 갑자기 그 골 그 장면을 한 경기에서 세 번 씩이나 보여주는 전방위적 센스.
(역시나 시의 적절하게 지성의 현재를 진단한 형욱씨 조차
“그러니 박지성이 해결사가 아닌 연결자로서의 역할만 수행한다해도 그리 서운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건만)
그것도 맨 처음에 어리버리 골 놓치고, 슛팅한 거 걸리고 점차 OTL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질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걷어낸 볼 따라가서 …이 또한 참으로 지성스러운 골.
또 하나. 교체콜 받고 손뼉치며 나갈 때마다 느끼는 거, 지성이 왜 이렇게 섬섬옥수인건데. 누나 가슴 떨리게 시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