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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라이딩! – 아직은 여름이다…

좀 뛰어볼랬더만 바로 허리를 다쳐 침맞으러 다니며 근신 중.

하지만, ‘비’쳐버릴 것 같았던 ‘비긋비긋’한 우기의 끝에서 반짝 얼굴을 내민 파란 하늘을 보니
방구석을 굴러다닐 수 만은 없었다! 출동~~~ 그냥 하늘만 봐도 좋았다 ㅠㅠ

# 잔차

신림 – 안양천 합수부 – 성산대교 – 여의도 물빛광장

대략 마포대교까지 왕복 35km? 지난 번 보다 5km 더 뛴 것 같다.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돌았더니 힘이 덜 들었다.

결정적으로 오는 길에 안양천에서 아저씨 밴드 공연보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지나가면서 “앞바퀴가 빠졌어~ 그렇게 타단 죽어.” 그러고 가시는 거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 보더니 허걱하시며 진짜로 바퀴가 빠졌다며, 어떻게 이렇게 탔냐고 즉석에서 바퀴를 고정해 주셨다. 그렇고 났더니, 왠지 잔차 타기가 훨 편해진 것 같았다?? 음…


신림 – 안양천까지는 이렇게 지하도(?)로 달리게 된다.
갈 때는 휙 가지만, 올 때는 좀 지겹고 힘들다. 정취도 없고. 뭔가 본격 라이딩을 하기 전 시범 구간같은 느낌?
가끔 갈 곳 없으신 어려운 분들이 간이 살림을 차리고 살고 계신다 -_-;;


그래도 안양천 가는 길에, 그래피티 라인이 위로가 된다.


기둥마다 개성있는 그래피티가 빼곡~ 재미없는 길이 재미있어진다.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


안양천 합수부 – 여기서부턴 제법 라이딩 기분 난다.


성산대교 가는 길 – 하늘을 품고 달린다!


제법 더웠다. 저녁마다 부는 서늘한 바람에 “비만오다 가을”이라며 투덜거렸는데
정작 나가보니 쨍쨍한 여름볕.


점점 햇빛 속에 까맣게 익어갔다. 물도 많이 먹히고…
여름에 못 가본, 여름 속으로 –

# 한강

서울시장이란 인간이 신파 코메디를 찍든 말든, 한강은 아름다웠다.

역시 라이딩의 백미는 한강이다. 쏙 빼서 한강만 돌고 싶지.
나에게 한강은 아이스크림 위에 얹힌 체리 한 알. 맛있다, 잉잉. 너무 조금이다, 잉잉.


하늘


하늘 하늘…구름


얼마만이니, 너!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곁에는 니가 …없어! 없어..ㅠㅠ” ♪


요트도 떠 다니고…


여의도 수영장은 작렬하는 태양아래 알몸을 드러내고 태닝하는 국내외 물좋은 바디~ 들로 가득.
뭔가에 홀린 듯 한참 멍하니 앉아 구경했다는;; 사진은 슬프게도 할아버지들만 찍혔다 ㅠ


물빛 공원에서 뛰노는 여름의 아이들~

# 부에나비스타 도림천 클럽

찍어둔 사진이 꽤 되는데…영화 하나 나올 듯~

# 친구들

친구가 있으면,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가 보다. 그늘에 앉아서 낮술 한 잔?


커플! 니네들은 항상 이런 식이지…엉??? ㅋㅋ

# 가을

그래도 살금살금 가을은 오고 있다는 거.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 라이딩 인증샷…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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