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애들은 모르겠지만, 심지어 버럭 할지도 모르겠지만
방황이란 젊은애들에게 부여된 특권이죠. 아줌마 아저씨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때잃은 장마비에 젖은 중년의 방황이란 그저 그 표현만으로도 민망 돋는 황송함일 뿐이외다.
그저 조금 산보를 했을 뿐이라고 눈치껏 가려야죠.
나이들어 슬퍼지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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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비 쏟아지는 날, 귀가 찢어지도록 지르는 보컬에 미쳐 비에 미친 거리를 헤맨다.
Alone….
생뚱돋는 아줌마의 신파에조차 장단 맞춰줄 더한 신파스러움의 합리화가 필요했던 순간, Alone이 흘러나왔다.
근데 이 순간, 80년대는 정말 딱이다.
리피트 리피트 리피트…리피트 돋고,
방황돋네~ 방황돋아. 마을 어귀 물레방아 돌듯 방황도 돋고 나도 또 도네요.
확실히 밤입니다.
아주 아주 느리게 흘러가는 미친 비의 밤.
and the night goes by so very slow
oh I hope that it won’t end though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