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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쿄

마지막 도쿄도 출장. 5년 만에 다시 온 도쿄도 출장. 없는 기술 가지고 사기치러 왔었는데, 하필 거기서 절대 보스가 회사를 그만둔단 소식을 듣고 눈 앞이 새하애져서, 신주쿠 선술집에서 밤새 술을 먹었다. 멘탈이 아작 난 채로….

다음 날 반다이 들어가서 PT하는데, 어짜피 먹힐 사기도 아니었지만 준비도 해갔던 매우 쉬운 영어 단어들 조차 생각이 안 나더서 어버버 어버버….일본 출장씩이나 와서 그딴 식으로 말아먹었는데도 하나도 슬프지가 않았다. 뭣이 중하냐….인천공항으로 와서 헤어질 때 그 무겁던 표정과 공기…그건 매우 적절한 반응이자 본능적 직감이었다. 그 후에 일어날 일들에 걸맞는.

그리고 다시, 글로벌 탑클 기술과 진짜 경험을 들고 도쿄로 왔다. 도장을 깰 수록 더더욱 설레이는 일정과 미션들. 마지막 밤, 동료들과 로컬 선술집을 돌며 입에서 녹아내리는 안주들에 나마비루와 니혼슈, 쇼주를 돌아가며 쏟아붓는다. 우리는 다 할 수 있다….이미 해 왔다…이번에도 해보자.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그토록 절대자?였던 그 분이 이제 내 인생에서 1도 중요하지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만감이 교차한다. 다시 여기 오기까지 5년,,,죽어라 걸어왔다…….

Tokyo 2024.2

Tokyo 2018.12

LINE JAPAN, LINE GAMES, TAITO, BANDAI, RAKUTEN까지,,,
돌아보니 미팅 리스트 엄청났네. 대체 뭔 생각으로 만난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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