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했던 순간은 찍을 수도 말할 수도 없구나. 그래도…내게 와 잠시 머물렀던 시간들.
1월
Vegas/Hawaii
처음 가 본 미국. 끔찍했던 라스베가스라는 도시.

아무 생각없이 스탑오버했다 로망으로 남은 하와이. 오감으로 느껴보지 못했던 천상의 ‘날씨’와 미지의 원시림.

2월
Long Long Winter
롱롱 윈터. 길었던 2월의 밤들.

3월
Days of cookies and cakes
나날이 빛을 발했던 뎀비의 케이크와 쿠키 신공. 뎀비 어시로 사진만 찍었다.

4월
Illumination
세상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5월
Air
술집 창을 열고, 하늘을 보며 마시기 좋았던 날들.
잔차 골프 연애 그 무엇에도 좋았던 날들.


6월
Keith & Rose
붉은 장미가 흐드러지던 계절,
내 평생 소원이었던 키스자렛의 솔로 콘서트


7월
Rainy Days
지리한 우기, 빗 속으로 뛰어들어 소리치고 싶었다.

8월
Summertime
멍하니 여름이 갔다. 기억 나지 않는 시간.
그런데, 어디선가 꼼지락꼼지락 소리가 들렸다.


9월
Riding
비가 그치고, 자주 한강으로 나갔다. 가만히 앉아 해가 지는 걸 보고 돌아왔던 날들.

10월
Bye bye
블룸앤구떼가 문을 닫고, A스토리도… 한 시절의 끝


11월
Bangkok
8번째 태국 여행.


12월
Candle
촛불을 들었다. 촛불처럼 흔들리기도 했다.

유진님, 정초아님~ 오랫동안 블로그 독자로 살다가 올해 드디어 인사 드리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내년에도 종종 뵙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