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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글 @.@

google goggles
어찌어찌 넥서스 원에 와이파이를 연결해(고마운 젊은 것들 덕에), 구글 고글 해 봤다.

갑자기 익숙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우와~~~” 애드센스, 구글 맵, 구글 어스, 지멜, 구글 웨이브를 처음 접했을 때 나왔던 바로 그 탄성이.

진짜로 찾아준다. 동영상에서 본 거랑 똑같다.

에펠탑도 찾고, 기울어진 에펠탑도 찾고, 모나리자,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진 마오 타워, 바코드로 책 정보도 검색해 주고, 책상에 굴러다니던 CD를 촬영하니, < 멜다우/메쓰니> 가 바로 뜬다. 카메라에 박힌 로고를 인식해 sygma를 검출해 주고, “Pizza” 말로 해도 재깍 찾고, 와인 라벨만 보여주면, 바로 2007 몬테스 알파 쉬라를 대령한다.

google goggles

다들 이것저것 주변에 인식할 만한 것들 몽땅 가져다 테스트 해 보느라 정신없다. 이것도 해봐. 저것도 해봐. 마치 맨 처음 인터넷 접속이란 걸 해봤을때, 아무거나 이것저것 생각나는 키워드를 막 쳐 넣어보던 때처럼. 그래서, 뭔가 결과가 나온다는 것에 신기해 했던 바로 그 때처럼. 그렇구나. 이렇게 새로운 phase가 열리는구나. 그런 때의 반응들을 지금 우리가 보이고 있는 것이구나.

레드레이저(바코드 인식)만 보고도 신기하다 했었는데, 이건 그냥 모 넘사벽.

덕분에 아이폰으로 기울었던 마음이 다시 돌았다. 에라, 쫌만 더 기다려보자. 이렇게 호들갑 떨 수 있게 만드는 게 자주 나오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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