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Diary

인정

어제 밤에 문득 깨달았다.

난 TV, 카톡, 페북, 인스타, 주식앱 중독이라는 걸.

시력이 급저하되고 책속의 글자들이 희미해지고
손목에 터널이 와 등까지 저릴 때까지도 몰랐네.

수동적으로 접수하는 단발적 메시지와 휘발되는 자극적 숏컨텐츠들로
머리 속이 텅 비고, 자가 발전의 생산 결과물이 1도 없는데도
기계적으로 always produce라는 프로퍼갠더만 외치고 있었네.

그저 쳇바퀴 안의 다람쥐처럼 계속 저 사이를 뺑이치며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어야지 라는 꿈속의 꿈같은 희미한 그림만 그리고 있었네.

여기저기 뜨는 빨간 뱃지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을 흘리며 에너지를, 시간을 쏟고 있었네.

이런 이런. 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일단 이렇게 써놓고 시작하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