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입사 기념일
자축대신 추모를 한다.
재직기간 17년 0개월
66번의 발령.
숫자는 누적이지만
숫자 아래 쌓인 경험은 층층이 나뉘어
난 네 다섯겹쯤의 다른 회사를 거쳐온 것 같고
그래봤자 한 지붕 아래
오늘의 이 일이 나에게는
그 네 다섯개의 층위를 교차하는
어떤 복잡하고 긴 역사의 꼭지점으로 그려진다.
그 오랜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나는
또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입사 기념일
자축대신 추모를 한다.
재직기간 17년 0개월
66번의 발령.
숫자는 누적이지만
숫자 아래 쌓인 경험은 층층이 나뉘어
난 네 다섯겹쯤의 다른 회사를 거쳐온 것 같고
그래봤자 한 지붕 아래
오늘의 이 일이 나에게는
그 네 다섯개의 층위를 교차하는
어떤 복잡하고 긴 역사의 꼭지점으로 그려진다.
그 오랜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나는
또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